[STN스포츠 목동=이진주 기자] 4일 경기에서 강습 타구에 맞아 손가락 부상을 당한 넥센 히어로즈 우완 사이드암 마정길이 1군에서 제외됐다.
넥센은 5일 마정길을 1군에서 말소했다. 대신 2년차 우완 투수 하영민을 등록시켰다. 하영민의 1군 복귀는 지난 6월 18일 말소 이후 48일만이다.
마정길은 4일 KIA전에서 11-2로 앞선 7회 2사 1,2루에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윤완주를 초구에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불을 껐다. 하지만 8회가 문제였다. 마정길은 선두타자 김주찬에게 솔로포를 허용한 데 이어 후속 타자 오준혁의 강습 타구에 손가락을 맞았다. 아픔을 참고 공을 1루로 던져 아웃카운트는 챙겼다. 그러나 더 이상 마운드에 서 있을 수 없었다.
곧바로 김정훈과 교체되어 마운드에서 내려온 뒤 병원으로 후송된 마정길은 검진 결과 오른손 엄지손가락 골절로 약 두 달간 전열을 이탈하게 됐다. 2위권에서 두산, NC와 경쟁하고 있는 넥센으로서는 큰 손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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