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목동=이진주 기자] 넥센 히어로즈 투수진의 ‘맏형’ 송신영(38)이 KBO리그 역대 56번째로 개인 통산 1,100이닝을 돌파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100이닝 돌파에 단 1이닝만을 남겨두고 있었던 송신영은 4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 1회를 무사히 마쳐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1999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한 송신영은 데뷔 17년차 베테랑 우완투수. 현대와 넥센에서 꾸준히 활약하다 2011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어 한화에 둥지를 틀었지만 공교롭게도 1시즌 만에 신생팀 특별지명을 받아 NC로 이적했다. 이어 2013시즌 중 넥센으로 트레이드되면서 운명처럼 친정팀에 복귀했다.
프로 선수 생활의 대부분을 불펜에서 보냈지만 올 시즌에는 선발투수로 나서고 있다. 13경기 중 1경기를 제외한 12경기에 선발 등판, 6승 2패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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