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문학=이원희 기자] 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선수 에스밀 로저스(30)가 소속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로저스는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서 경기에 이기는 것이 목표다”라면서 “한화가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로저스는 지난 1일 한화와 연봉 7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날 로저스는 가볍게 운동을 시작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현재 로저스는 선수 등록을 마친 상태로 어깨 부상으로 퇴출된 쉐인 유먼을 대신해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2009년 콜로라도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로저스는 통산 210경기(선발 43경기)에서 19승 22패 평균자책점 5.59를 올렸다. 올해는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 18경기에 나서 33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6.27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AAA에서는 선발로 7경기 동안 1승 1패 평균자책점 3.38.
로저스는 “현재 몸 상태가 좋다. KBO공인구를 느껴보려고 불펜 피칭을 했는데, 메이저리그 공인구와 비슷했다. 컨디션을 끌어올려서 빠른 시일 내로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나의 최고 무기는 직구다. 하지만 직구는 어느 리그 타자나 칠 수 있기에 제구력으로 승부해야 한다. 한국리그를 공부하기 위해 비디오로 경기를 분석했다”면서 “한화가 승수를 쌓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로저스는 “한화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다. 한화가 우승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공헌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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