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목동=이진주 기자] “꾸준한 성적을 냈다는 것이 만족스럽다.”
하늘이 내린 4번타자,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7월 MVP로 선정됐다. 박병호는 지난 3일 치러진 KBO리그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28표 중 10표를 획득, 9표를 획득한 삼성 구자욱을 1표차로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개인 통산 4번째, 올 시즌에는 처음이다.
4일 KIA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목동구장에서 만난 박병호는 “한 달 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 좋았다. 꾸준한 성적을 냈다는 것이 만족스럽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7월 한 달 간 박병호는 20경기에 출장, 84타수 30안타로 타율 0.357를 기록했다. 홈런을 10개나 쳐냈고, 타점도 31타점이나 쓸어 담았다. 월간 홈런, 타점 1위에 올랐다. 무더위도 그의 방망이를 지치게 하지는 못했다.
박병호는 “도루하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내게는 홈런과 타점이 중요하다. 또 팀에서도 이 두 가지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투를 놓쳤나 안 놓쳤나를 항상 생각하는데 지난달에는 실투를 많이 장타로 연결했다”고 덧붙였다.
만족은 없다. 박병호는 “항상 장타를 더 많이 만들어내고 싶은 마음이다. 중심타자고, 4번타자다. 앞으로도 실투를 놓치지 않고 장타로 연결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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