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니퍼트, 성공적인 복귀전 치렀다
돌아온 니퍼트, 성공적인 복귀전 치렀다
  • 이원희 기자
  • 승인 2015.0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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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두산 베어스

[STN스포츠 잠실=이원희 기자]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4)가 돌아왔다. 

니퍼트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불펜으로 등판했다. 니퍼트는 1⅔이닝 동안 공 26개를 던지며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는 두산이 삼성에 4-11로 패했다.

오랜 공백 기간을 깨고 니퍼트가 마운드에 섰다. 지난달 7일 니퍼트는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아웃카운트 1개만 잡고 어깨 통증을 호소해 강판됐다. 검사 결과는 어깨 충돌 증후군. 결국 니퍼트는 같은 달 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날 니퍼트가 출전했다. 어깨 통증으로 전열을 이탈한 지 약 두 달 만이다. 경기를 앞두고 두산 김태형 감독은 “6회부터 준비시키겠다”며 니퍼트의 복귀전을 예고한 바 있다. 

니퍼트는 팀이 0-10으로 뒤진 7회 2사 1,3루 위기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니퍼트의 존재감은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니퍼트는 공 1개만으로 박찬도를 유격수 플라이 아웃. 위기를 넘겼다.

8회에도 호투가 이어졌다. 니퍼트는 선두 타자 이흥련에게 내야 안타를 내줘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다음 타자 김상수에게 병살타를 잡더니 구자욱을 내야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마무리는 좋지 못했다. 9회 제구가 흔들리면서 니퍼트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니퍼트는 상대 나바로와 최형우에게 연속으로 안타를 맞으며 1점을 내줬다. 이에 두산 코칭스태프는 니퍼트를 교체하기로 결정. 니퍼트는 이재우와 교체돼 복귀전을 마쳤다.

절반의 성공이었다. 니퍼트는 아직 제 모습을 찾지 못했다. 앞으로 여러 경기를 소화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한다. 

대신 구위는 나쁘지 않았다. 어깨도 무리가 없어 보였다. 자신감과 실전 감각만 되찾는다면 두산의 후반기 일정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마운드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도 두산에 플러스 요인.

최근 두산 김태형 감독은 니퍼트에 대해 “삼성전에서 불펜으로 등판한 뒤 다음 주부터 선발 투수로 활약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니퍼트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지는 이유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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