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이 지난 21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맹활약한 최정을 칭찬했다.
김용희 감독은 2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두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최)정이가 전반기 막판부터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후반기에도 좋은 모습으로 팀에 힘이 되고 있다”면서 “(최)정이가 잘해주니 전반적으로 팀 분위기가 밝아졌다”고 밝혔다.
시즌 초반 최정은 부진과 부상이 겹치면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최정은 5월 27일부터 6월 21일까지, 약 한 달간 1군 명단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이후 최정이 힘을 냈다. 1군 명단에 다시 이름을 올린 최정은 타율 0.309 6홈런 14타점을 기록. SK의 순위 싸움에 보탬이 됐다.
21일 두산전에서도 최정의 활약이 돋보였다. 최정은 두산 선발 투수 앤서니 스와잭을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때려냈다. 홈런 비거리 115m. 상대 투수의 시속 131km짜리 슬라이더를 완벽하게 걷어 올렸다. 이날 최정의 성적표는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SK는 최정의 맹타에 힘입어 두산에 8-4로 승리했다.
김용희 감독은 “부상을 당했던 선수들이 하나둘씩 복귀하고 팀의 방망이가 좋아졌다”며 전날 경기를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잘해 순위를 끌어 올리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mellor@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