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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노병준 맹활약’ 포항, FA컵 4강

[축구일반] ‘노병준 맹활약’ 포항, FA컵 4강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1.07.28 13:40
  • 수정 2014.11.17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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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천신만고 끝에 얻어낸 4강행이었습니다.

포항은 전반 초반부터 서서히 기선제압을 하기 시작하면서 FA컵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 김형일이 오버헤드킥을 시도했던 것을 시작해 맹공을 퍼부은 포항은 전반 31분 선취골을 따내며 앞서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아사모아의 오른발 슛이 골문 오른쪽에 그대로 꽂히며 포항은 한 점 앞서나갔습니다.

선취골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며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포항은 그러나 후반전을 맞아 절치부심 하고 경기장에 나선 서울의 공격에 약간 당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결국 후반 7분에 데얀의 헤딩슛이 포항의 골문을 열면서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이후 양 팀은 10분 간격으로 골을 주고받으며 라이벌전다운 명승부를 연출하기 시작했습니다. 후반 19분 포항의 모따가 프리킥으로 역전골을 넣더니, 29분에 서울 몰리나의 왼발슛이 성공되면서 승부는 2-2로 다시 원점이 됐습니다.

결국 경기는 연장전 까지 흘러갔고, 연장전의 히어로는 포항의 ‘백전노장’ 노병준이었습니다. 노병준은 연장 전반 9분 서울 수비진을 한번에 제치며 역전골을 기록했고, 뒤이어 연장 후반 4분에도 추가골을 넣으며 팀의 4-2 승리를 결정지었습니다.

결국 이날 경기의 승리를 가져간 포항은 지난 2008년 이 대회 우승 이후 3년 만에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습니다.

ONSTN SPORTS 최영민입니다.

영상취재기자 = 최진섭 / cjs0912@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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