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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in안산] 타이거 슈틸리케? 악마조교 이정협?…폭소만발 세리머니

[올스타전in안산] 타이거 슈틸리케? 악마조교 이정협?…폭소만발 세리머니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5.07.17 21:14
  • 수정 2015.07.1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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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안산=이상완 기자] 올스타전의 백미는 골 세리머니다. 평소 공식경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선수들의 익살스러운 모습에 팬들은 환호한다. 골 세리머니 때문에 선수들은 부담(?)을 갖기도 한다. 그만큼 골 세리머니 하나로 팬들을 웃기고 울리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K리그 올스타전에서는 숱한 세리머니를 연출했다. 람보 세리머니, 기차놀이 세리머니, 어부바 세리머니, 구두닦이 세리머니 등 팬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다. 17일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K리그 올스타전도 폭소만발 세리머니가 터졌다.

◇골퍼로 변신한 타이거 슈틸리케…굿샷? 노(NO)~배드샷!

드라이버 티샷 세리머니

부상으로 벤치를 지킨 이재성(전북)은 "슈틸리케 감독님이 세리머니에 참여한다"고 앞서 말했다. 이재성의 약속대로 '팀 슈틸리케'의 첫 골 세리머니 주인공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었다. 전반 10분 '왼발의 달인' 염기훈(수원)이 상대 페널티박스 약 25m 거리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병지(전남)도 꼼짝 못한 환상 중거리 슈팅이었다. 염기훈의 세리머니가 기대되는 순간. 염기훈은 상대측 오른쪽 코너킥 깃발을 뽑아 벤치로 달려가 슈틸리케 감독에게 건넸다. '팀 슈틸리케' 선수들이 양쪽으로 도열한 가운데 슈틸리케 감독이 골퍼로 변신했다. 물병을 골프공으로 놓고 슈틸리케 감독은 시원하게 드라이버 샷을 날렸다. 하지만 깃발이 분리돼 '굿샷'이 되지 못했다. 슈틸리케 감독도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관중들의 환호를 유도했다.

◇추억은 사진으로 남겨야 제맛!

포토타임 세리머니

전반 25분까지 0-1로 끌려가던 '팀 최강희'는 레오나르도(전북)의 오른발에서 동점골이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받은 레오나르도는 페널티박스 밖에서 낮고 빠른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골키퍼 권순태(전북)는 멍하지 지켜볼 정도의 재치만점 슈팅이었다. 골을 넣은 레오나르도는 사진기자석으로 달려가 다짜고짜 사진을 찍어달라고 재촉했다. 벤치에 있던 '팀 최강희' 선수들도 경기장으로 난입해 단체사진 포즈를 취했다. 레오나르도의 애교(?)에 넘어간 취재진이 결국 사진을 찍어줬고, 추억의 단체사진을 남겼다.

 

◇진짜사나이! 유격체조 8번 실시!

진짜사나이 세리머니

병장 이정협(상주)이 악마조교로 완벽 변신했다. 황의조(성남)가 염기훈의 도움을 받아 헤딩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선수들은 벤치 앞에서 일렬로 도열했다. 이어 이정협이 갑자기 등장했다. 이정협은 능청스럽게 짙은 선글라스를 꺼냈다. 악마조교로 변신한 이정협은 일사분란하게 선수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이내 선수들은 뭐라도 홀린듯 일제히 누워 유격체조 8번 온몸비틀기 체조를 실시했다. 일명 진짜사나이 세리머니. 경기장은 한바탕 웃음이 쏟아졌다.

 

◇잘가~로봇 두리형!

굿바이~헹가래 세리머니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차두리를 위한 세리머니도 나왔다. '팀 슈틸리케'의 주민규가 2-2 동점골을 넣은 뒤 벤치에 있던 차두리를 불러냈다. 차두리도 마다하지 않고 얌전하게 나왔다. '팀 슈틸리케' 선수들은 차두리를 둘렀고, 로봇 차두리를 가장 높이 던졌다. 차두리를 위한 은퇴 헹가래 세리머니였다.

 

◇나~대표팀 뽑아줄거야?

김호남의 눈도장 세리머니

김호남(광주)이 후반 18분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김호남은 별다른 세리머니를 하지 않을 것 처럼 보였다. 하지만 관중들을 배신하지 않았다. 김호남은 최강희 감독과 한번 마주친 후 무심히 지나쳤다. 이후 슈틸리케 감독으로 다가가 무언의 압박을 보냈다. 일명 눈도장 세리머니였다. 김호남은 자신을 대표팀으로 발탁해달라는 메시지를 슈틸리케 감독에게 보낸 것이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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