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K리그 올스타 사랑나눔 클리닉’에 참가할 K리그 올스타 선수 명단이 확정됐다.

지난 시즌 감독상을 받은 제주의 박경훈 감독이 이끄는 올스타팀은 오는 8월 1일 오후 3시 경기도 파주 NFC에서 뇌성마비 장애우로 구성된 곰두리 축구단과 축구 클리닉, 미니게임 등을 함께 하는 재능 기부 형태의 봉사 활동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선수 애장품 전달, 기념촬영, 함께하는 저녁식사를 통해 뜻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올스타전 멤버로는 이동국(전북), 정성룡(수원), 김정우(상주), 윤빛가람(경남), 데얀(서울) 등 21명의 K리그 대표 선수들이 뽑혔다.

특히 명단에는 심장마비를 이겨내고 의식을 되찾는 기적을 보여준 신영록(제주)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신영록은 직접 경기에 뛰는 등 행사에 참가할 수는 없지만 재활을 무사히 마치고 다시 그라운드에 복귀하기를 바라는 모두의 염원을 담아 특별 위촉됐다. 이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강한 의지로 전 국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전한 그의 이름을 ‘2011 K리그 올스타’로 K리그 역사에 남겨 많은 이들이 그가 보여준 기적을 함께 기억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한편, K리그 16팀 선수단과 임직원도 8월 3일까지 연고 지역에서 각각 ‘K리그 사랑나눔 릴레이’의 일환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축구 재능 기부로써 사랑을 실천한다.

◇ ‘2011 K리그 올스타 사랑나눔 클리닉’ 올스타 선수 명단

-.코칭스태프
감독 박경훈(제주유나이티드)
코치 최영준(〃)
닥터 김장렬(〃)

-.선수
GK : 정성룡(수원삼성), 이운재(전남드래곤즈)

DF : 홍철(성남일화), 박용호(FC서울), 유경렬(대구FC), 곽태휘(울산현대), 배효성(인천유나이티드), 김재성(포항스틸러스)

MF : 설기현(울산현대), 김영후(강원FC), 윤빛가람(경남FC), 산토스(제주유나이티드), 김정우(상주상무), 한재웅(대전시티즌), 에닝요(전북현대), 한상운(부산아이파크)

FW : 신영록(제주유나이티드), 이동국(전북현대), 김은중(제주유나이티드), 데얀(FC서울), 김동섭(광주FC)

[사진. 제주 유나이티드]

김예현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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