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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주장 최준석, 필요할 때 쳤다

롯데 주장 최준석, 필요할 때 쳤다

  • 기자명 강현아 인턴기자
  • 입력 2015.07.17 00:00
  • 수정 2015.07.1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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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롯데 자이언츠]

[STN스포츠=강현아 인턴기자] 최준석의 방망이가 롯데의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오랜만에 터진 홈런은 팀이 꼭 필요할 때 터졌다.

롯데 자이언츠가 16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전날(15일)에 이어 이틀 연속 승리한 롯데는 2승 1패로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그 중심에는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최준석이 있었다.

롯데는 지난 6월부터 위닝시리즈가 없었다. 스윕패 아니면 루징시리즈, 순위는 창단 이후 최초로 9위까지도 떨어졌다. 다행히 이날 승리에 힘입어 전반기를 8위로 마감했지만 투타 엇박자 속에 뚜렷한 대책이 없었다.

최준석은 그간 4번타자로 꾸준히 출전했다. 단타가 나오지 않은 경기는 없었지만 장타가 드물었다. 지난달 24일 삼성전 이후로는 홈런도 없었다. 팀의 하락세에 주장이자 4번타자로서인 그의 부담감은 커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전반기 마지막을 장식하는 한화와의 청주시리즈에서 최준석은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바뀐 것은 타순. 부상에서 복귀한 손아섭이 4번타자로 나서면서 최준석은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5번타자로 자리를 옮겼다.

14일 한화전에서 롯데는 1점차로 패배했다. 그러나 최준석은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1타점을 기록했고, 이어 15일에도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3점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총 5타점을 기록했다. 타격 컨디션은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었다.

절정은 바로 16일 경기. 최준석은 전날(15일)과 마찬가지로 5번타자로 출전했다. 1회 첫 타석에서는 병살타로 아쉬움을 삼켰지만 중심타자의 방망이는 다음 타석부터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4회 최준석은 안타로 방망이를 예열했다. 아쉽게도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서며 홈에 들어오지는 못했다. 그러자 팀이 1-2로 지고 있던 6회 최준석은 천금 같은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자신의 시즌 16호 홈런이자 2경기 연속 홈런.

이어 최준석은 8회 또 다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연타석 홈런이자 개인 통산 150호 아치. 덕분에 롯데는 5-2에서 6-2로 1점 더 달아났고, 결국 7-4로 승리했다.

최준석의 홈런은 침체에 빠졌던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전반기 유종의 미를 거두게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후반기, 반등을 노리는 롯데에서 최준석이 어떤 역할을 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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