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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 두산, 홈런보다 더 반가운 발야구의 부활

‘대승’ 두산, 홈런보다 더 반가운 발야구의 부활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7.16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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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고영민/출처=두산 베어스]

[STN스포츠=이진주 기자] 11점차 영봉승, 결과만큼이나 내용도 알찼다. 무엇보다 발야구의 부활이 두산에겐 가장 큰 소득이었다.

두산 베어스가 완벽한 투타 밸런스를 앞세워 kt 위즈를 제압했다. 두산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시즌 9차전에서 11-0으로 크게 이겼다.

선발투수 좌완 유희관은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12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타선은 홈런 4개 포함 장단 14안타로 11점을 내는 화끈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또 도루도 4개나 쏟아졌다.

두산에겐 홈런보다 더 반가운 도루였다. 부임 첫 시즌을 치르고 있는 김태형 감독은 시즌 개막 전 “뛰는 야구를 되살리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발야구의 부활은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했다. 정수빈과 오재원, 정진호, 민병헌 등 주력이 빠른 준족들이 많은 두산이지만 주루사와 도루자가 잦았다. 특히 도루성공률(경기 전 기준 67.7%)은 70% 미만으로 분명 기대 이하였다.

5월까지는 실망스러웠지만 그래도 6월에는 도루가 꽤 나왔다. 23경기에서 24개, 경기당 평균 하나 이상이었다. 그 가운데 6월 9일 LG전에서는 시즌 팀 한 경기 최다인 5도루가, 그로부터 15일 뒤인 6월 24일 SK전에서는 4도루가 기록되기도 했다.

그러나 7월이 되자 두산의 발야구는 다시 자취를 감췄다. 15일 경기 전까지 소화한 9경기 중 도루가 하나라도 나온 경기는 3경기뿐이었다. 6경기에서 도루가 없었다. 대신 도루자와 주루사, 견제사만 즐비했다.

하지만 15일 경기는 달랐다. 두산 타자들은 루상에 출루해 틈만 나면 내달렸다. 1회 3번타자 김현수의 도루를 시작으로 4회에는 8번타자 허경민이 2루를 훔쳤다. 이어 6회 7번타자 고영민이 3루 도루에 성공하자 이내 9번타자 김재호도 2루 도루로 화답했다.

도루 4개 중 3개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덕분에 두산은 kt에 11점차 대승을 거두며 전날 7점차 완패를 깨끗하게 설욕했다.

aslan@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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