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잠실=이진주 기자] “선수들이 집중력을 보여줬다.”
두산 베어스가 완벽한 투타 밸런스를 앞세워 kt 위즈에 전날(14일) 당한 7점차 완패를 11점차 완승으로 설욕했다. 두산은 1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시즌 9차전에서 11-0으로 이겼다.
두산으로서는 더할 나위없는 한 판이었다. 유희관(7이닝 무실점)-윤명준(1이닝 무실점)-함덕주(1이닝 무실점)가 차레로 올라온 마운드는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철벽 봉쇄했고, 오재원과 김현수, 로메로, 박건우가 홈런을 쏘아올린 타선은 장단 14안타로 11점이나 냈다.
경기 종료 후 김태형 감독은 “어제 사실 경기가 끝난 뒤 조금 염려스러웠다. 하지만 오늘 선수들이 스스로 뭉치면서 집중력을 보여줬다”며 흐뭇해했다. 이어 “선발 유희관이 처음부터 상대 타선을 잘 막아줬고, 야수들은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선수들이 많았음에도 집중력을 갖고 경기에 임해줬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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