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리버풀 ‘SSS' 라인 붕괴, 스터리지가 외롭다

리버풀 ‘SSS' 라인 붕괴, 스터리지가 외롭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5.07.15 17:05
  • 수정 2016.01.07 19:1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리버풀 공격수 다니엘 스터리지의 외로운 싸움이 시작됐다.

옛날이 그립다. 2013/14시즌 리버풀의 'SSS'라인은 대단했다. ‘악동’ 루이스 수아레즈는 사람을 깨무는 등 괴이한 행동을 보였지만 실력만큼은 ‘진퉁’이었다. 당시 수아레즈는 리그 33경기에서 31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도움도 12개나 기록했다.

스터리지는 리그 득점 부문 2위에 올랐다. 스터리지는 수아레즈와 찰떡궁합을 선보이며 리그 21골을 올렸다. 라힘 스털링도 기량이 만개했다. 리버풀은 리그 33경기 출전해 9골 5도움으로 팀에 보탬이 됐다.

'SSS'라인이 정점을 찍자 리버풀도 상승 가도를 달렸다. 2013/14시즌 리버풀은 리그 준우승. 5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티켓을 따냈다. 'SSS'라인만 영원하다면 리버풀의 미래는 밝아보였다.

기대와 달리 'SSS'라인은 한 시즌 만에 붕괴됐다. 주축 공격수 수아레즈가 이적료 7,500만 파운드(약 1,310억 원)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것. 최근에는 스털링도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맨시티 7번 유니폼을 입고 환하게 웃는 스털링의 모습이 리버풀팬들에겐 야속하기만 하다.

스터리지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이제는 스터리지가 팀의 공격을 이끌어야한다. 설상가상으로 다음 시즌 부상을 이유로 리그 초반 일정에 결장한다. 무엇보다 확실한 몸 상태로 팀에 합류, 그리고 그 이후가 중요하다.

리버풀 공격진에 변화가 예상된다. 지난 시즌 리버풀은 공격수들의 부진으로 골 가뭄에 시달렸다. 때문에 리버풀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여러 선수를 방출 명단에 올려놓았다. 마리오 발로텔리와 파비오 보리니는 프리 시즌에 불참하면서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하다.

대신 대니 잉스와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리버풀에 합류했다. 이들은 좋은 공격수이지만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즉 리버풀 전술에 익숙한 선수가 공격을 이끌어야 한다. 스터리지가 이 역할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 잉스는 스터리지에 대해 “환상적인 공격수다. 내가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는 선수”라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스터리지의 득점력이 살아난다면 리버풀의 공격진도 막강해진다. 혹은 'SSS'라인에 버금가는 새로운 공격진이 형성될 수 있다. 리버풀의 허리진은 득점력을 갖추고 있다. 조던 핸더슨이 리그 6골, 필리페 쿠티뉴와 아담 랄라나가 리그 5골을 기록했다. 공격진만 강화된다면 리버풀에게 금상첨화다.

이래저래 스터리지의 부활이 절실한 리버풀이다. 스터리지가 살아난다면 리버풀의 ‘BIG4’ 진입도 헛된 꿈은 아닐 것이다.

mellor@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