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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성 플레이 속출’ 두산, 허술한 수비로 자멸

‘실책성 플레이 속출’ 두산, 허술한 수비로 자멸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7.1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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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두산 베어스]

[STN스포츠 잠실=이진주 기자] kt 위즈가 마침내 ‘천적’ 두산 베어스까지 잡았다. 수비에서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kt는 1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8차전에서 8-1로 승리했다. 이전까지 두산을 7번 만나 모두 졌던 kt에게 이날 승리는 7전 8기 끝에 거둔 소중한 첫 승이다.

kt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긴 했지만 두산의 대패는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7점차 패배, 어디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을까.

물론 선발 앤서니 스와잭이 제 역할을 못한 건 사실이다. 시즌 4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스와잭은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매 이닝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그보다는 야수들의 수비에서 나온 실책성 플레이로 인한 아쉬움이 더 컸다. 특히 외야에서 나온 아쉬운 수비가 실점의 빌미가 되거나 직결됐다.

4회, 선두타자 박경수의 타구가 좌익수 김현수의 판단 미스로 2루타가 됐다. 박경수는 후속타자 김사연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했고, 이어 박기혁의 안타 때 홈을 밟았다. 0-2에서 0-3으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4회에 이어 5회는 더 심각했다. 선두타자 댄 블랙의 타구가 펜스까지 굴러가면서 댄 블랙은 3루까지 내달렸다. 좌중간을 가르는 타구이긴 했지만 타구가 펜스까지 굴러가지만 않았어도 주력이 빠르지 않은 블랙이 3루까지 도달하는 불상사는 벌어지지 않을 수 있었다. 그러나 중견수 정수빈과 좌익수 김현수 모두 볼을 막아내지 못했다.

후속타자 김상현의 희생 플라이가 나오면서 댄 블랙은 홈을 밟았다. 하지만 그리 큰 타구가 아니었다. 우익수 민병헌의 송구도 나쁘지 않았다. 두 번 튀기긴 했지만 포수 양의지가 잡아내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내주면서 0-4가 됐다.

설상가상으로 김민혁의 타구마저 김현수가 잡지 못하면서 이닝은 끝나지 않았다. 결국 주장인 2루수 오재원이 투수를 교체하는 동안 야수 전부를 소집했다. 그러나 이어진 7회 3루수 허경민의 실책이 나왔다. 다행히 후속타자 배병옥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실점까지 연결되지는 않았다. 

반면 지난 7번의 맞대결에서 9개의 실책을 쏟아냈던 kt 야수들은 이날 견고한 수비를 뽐냈다.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aslan@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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