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인천공항 뉴시스]

‘기라드’ 기성용이 시즌 첫 경기에서 첫 골을 기록하는 감격을 누렸다.

기성용은 24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서 열린 2011-2012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하이버니언과의 경기에서 후반 17분 중거리슛으로 시즌 첫 골을 성공 시켰다.

스톡스의 선취골로 앞서가고 있던 셀틱은 후반전에 기성용 아크서클 왼쪽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으로 2-0으로 앞서갔다. 지난 시즌 스코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기분 좋은 시즌 마무리를 했던 기성용은 새로운 시즌 첫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면서 산뜻하게 리그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지난 시즌 4골 5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던 기성용은 득점을 하기에 쉬운 포지션이 아닌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도 특유의 슈팅감각과 위치선정 능력을 통해 곧잘 팀에게 꼭 필요한 득점을 해주면서 닐 레논 셀틱 감독의 신임을 점점 받고 있는 상태다.

한편, 기성용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차두리는 이날 경기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하며 불참했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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