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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카드’ LG 불펜, 팀 패배에도 빛났다

‘히든카드’ LG 불펜, 팀 패배에도 빛났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5.07.11 21:57
  • 수정 2015.07.1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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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재웅.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잠실=이원희 기자] LG 트윈스가 ‘불펜 활약’이라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L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3-5로 패했다. 한화 권혁은 실점 없이 3이닝을 책임지며 0피안타 1삼진 1볼넷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패전 투수는 1이닝 동안 2실점 한 LG 임정우. 

이날 LG는 반강제적으로 벌떼 야구를 시행했다. 선발 장진용의 부진이 이유. 경기 결과와 달리 내용은 괜찮았다. LG 불펜들이 무너진 팀의 마운드를 고쳐 잡으며 제 몫을 다했다. 

김지용이 벌떼 야구의 출발을 끊었다. 혜성같이 등장한 김지용은 한화 타선을 봉쇄시켰다. 갑작스러운 등판이었지만 큰 위기 없이 3⅔이닝을 책임졌다. 실점은 없었고 안타도 2개만 허용했다. 삼진은 2개. 선발 아닌 선발 같은 활약이었다. 

신승현과 신재웅의 활약도 좋았다. 신승현은 4개의 공만 던지며 1이닝을 소화했다. 신재웅은 실점 없이 3이닝 3피안타 2탈삼진. 투구수는 총 40개였다. 전날 LG 양상문 감독은 “신재웅과 신승현의 투구가 올라오고 있다”면서 칭찬한 바 있다. 임정우와 윤지웅도 등판했다. 

LG는 1회부터 마운드 전략을 수정해야 했다. 선발 장진용이 김태균의 투런포를 포함해 이성열에게 적시 2루타를 얻어맞으며 3점을 헌납했다. LG는 히든카드로 김지용을 투입했다. 김지용은 주현상을 외야 플라이로 아웃시키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에도 호투를 보인 김지용은 5회 1사에 마운드를 건넸다. 

바통은 신승현에게 넘어갔다. 병살을 잡으며 5회를 마무리한 신승현은 6회 김태균을 외야 플라이로 잡았다. 6회에 올라온 신재웅의 투구도 돋보였다. 신재웅은 8회 2아웃까지 단 하나의 진루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신재웅은 정근우와 김태균에 안타를 맞았으나 실점하지는 않았다.

다만 LG 임정우가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연장 10회 1사 1,2루 위기에서 임정우는 김태균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고개를 떨 꿨다. 바뀐 투수 윤지웅은 폭투로 1점 더 내줬다. LG 불펜의 역투도 여기까지였다. LG 불펜은 9이닝에 가깝게 팀의 마운드를 책임졌지만 결국 힘에 부쳤다.   

한편, 경기는 5-3으로 한화가 LG에 승리했다. 1회부터 한화는 3점을 뽑아내며 리드를 안았다. LG도 2회 2점, 8회 1점을 가져가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팽팽한 흐름은 한화 김태균이 깨트렸다. 김태균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결승 적시타를 기록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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