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테니스 정현(19, 상지대)가 남자 단식 결승에 올랐다.
정현은 11일 오전 광주 진월국제테니스장에서 열린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루카스 폴레인(프랑스)을 상대로 신승을 거뒀다.
이날 정현은 세트 스코어 2-1(6-3, 3-6, 7-6)으로 가까스로 제압하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초반 정현이 우위를 점했다. 세계 랭킹 79위인 정현이 1335위 루카스를 상대로 여유롭게 1세트를 따낸 것. 이에 뒤질세라 루카스가 매서운 반격을 펼쳤다. 결국 3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정현이 상대 실수를 유도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승리로 정현은 은메달을 확보했다. 아슬란 카라체프(러시아)와 양쭝화(대만)의 승자와 12일 결승에서 금메달을 놓고 격돌할 예정이다.
더불어 정현은 11일 오후 4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남지성(22, 부산테니스협회)과 함께 남자 복식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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