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KBO리그 첫 승’ 스튜어트, 3전 4기 끝에 거둔 결실

‘KBO리그 첫 승’ 스튜어트, 3전 4기 끝에 거둔 결실

  • 기자명 홍지희 인턴기자
  • 입력 2015.07.10 21:31
  • 수정 2015.07.10 22:2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TN=홍지희 인턴기자]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재크 스튜어트가 국내 무대 첫 승을 신고했다. 4번째 도전만에 거둔 달콤한 첫 승이었다.

스튜어트는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 1자책으로 호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팀이 4-1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돼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고, 불펜 투수들이 나머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스튜어트의 승리를 지켜냈다.

3전 4기. 국내무대 첫 승을 위한 4번째 도전이었다. 찰리 쉬렉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NC에 합류한 스튜어트는 이날 경기 전까지 국내무대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었다. 앞서 세 차례 등판했으나 승리와의 인연은 없었다. 데뷔전이었던 KIA전서 5.1이닝 3실점(2자책), LG전 6이닝 4실점, 한화전 7이닝 5실점. 경기가 거듭되면서 투구 이닝은 늘려갔지만 그에 따라오는 실점도 많았다.

스튜어트는 주자가 루상에 나가면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주자가 없을 때의 피안타율은 0.184에 불과하지만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의 피안타율은 0.375, 득점권에서의 피안타율은 0.333에 달했다. 또한 3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뽐내고도 4회 이후 갑작스레 무너진 경기가 많았으며, 좌타자를 상대로도 약했다. 이날 전까지 치른 경기가 3경기뿐이라 표본이 적기는 하지만 약점은 고스란히 드러났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1회 1실점 이후 무실점. 지난 등판과는 달리 주자 있는 상황에서 스튜어트의 집중력이 빛났다. 8피안타를 허용했으나 탁월한 위기관리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삼진과 땅볼을 유도해 넥센 타선을 요리해냈다. 또한 실점위기 때마다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투구수 절약에도 성공했다.

스튜어트는 1회부터 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선두타자 고종욱에게 우전 3루타를 허용하고 동시에 2루수 박민우의 실책이 겹치며 공 1개로 1실점했다. 이어 서건창을 헛스윙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스나이더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박병호를 병살타로 잡아내 어렵게 1회를 마쳤다.

하지만 2회부터는 안정된 모습이었다. 삼진 2개를 솎아내며 2회 삼자범퇴이닝을 만든 스튜어트는 3회 선두타자 김하성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으나 박동원-고종욱-서건창을 차례로 잡아냈다. 4회에는 세 타자만을 상대. 선두타자 스나이더를 좌익수뜬공으로 처리한 스튜어트는 박병호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유한준에게 3루수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5회 고비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한 스튜어트는 후속타자 윤석민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무사 1,2루. 팀이 3-1로 앞선 상황에서 루상에 동점주자까지 내보냈다. 그러나 실점은 없었다. 스튜어트는 김하성, 박동원, 고종욱을 각각 3루수땅볼, 3구삼진, 헛스윙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6회에는 1사 후 스나이더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박병호를 헛스윙삼진, 유한준을 투수 땅볼로 처리, 실점하지 않았다.

호투하던 스튜어트에게 7회 또 다시 고비가 찾아왔다. 5회와 비슷한 상황.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한 뒤 윤석민의 좌전안타로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스튜어트는 여기까지였다. NC는 스튜어트를 내리고, 김진성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진성은 김하성과 박동원을 헛스윙삼진, 고종욱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스튜어트의 책임주자를 막아냈다.

sports@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