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시즌 4패’ 한현희, 상승세 꺾은 실책+보크

‘시즌 4패’ 한현희, 상승세 꺾은 실책+보크

  • 기자명 홍지희 인턴기자
  • 입력 2015.07.10 21:30
  • 수정 2015.07.10 22:2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넥센 히어로즈]

[STN스포츠=홍지희 인턴기자]넥센 히어로즈 투수 한현희의 지긋지긋한 좌타자 공포증은 이날도 여전했다. 좌타자들이 즐비한 NC 타선을 이겨내지 못했다. 또한 실책에 보크까지 범하며 6회를 채 마치지 못하고 교체됐다.

한현희는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 2/3이닝 9피안타 2피홈런 7탈삼진 4실점 4자책으로 부진했다. 좌타자에게 일격을 당한 한현희는 실책과 보크로 스스로 무너졌다.

이날 전까지의 올 시즌 성적은 16경기 8승 3패 평균자책점 5.42. 6번의 퀄리티 스타트. 기록이 말해주듯이 한현희는 선발로서 불안하기 짝이 없었다. 조기 강판된 적도 많았으며, 피홈런과 사사구도 적지 않았다. 예전과 같지 않은 공의 위력과 제구 난조로 타자들과의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또한 극명하게 들어난 약점, 좌타자와의 승부에서는 끌려 다니기만 했다.

하지만 바로 전 경기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좌타자 봉쇄에 성공하며 시즌 8승을 신고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선발 2연승을 기록하는 등 쾌조의 상승세. 악몽과도 같았던 6월을 보낸 한현희는 긴 터널을 빠져나온 듯이 보였다. 6월 마지막 경기와 7월 첫 경기에서 각각 6이닝 1실점, 6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 퀄리티 스타트 달성과 동시에 승리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한현희는 이날 좌타자들이 즐비해 있는 NC 타선과 마주했다. NC는 한현희의 천적인 좌타자들이 포진해있는 팀인 동시에 넥센의 천적이기도 하다. 이날 호투한다면 토종 선발진의 에이스로 우뚝 설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이날 역시 좌타자에게 발목을 잡히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시작부터 좋지 못했다. 한현희는 1회부터 좌타자 2명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박민우를 헛스윙삼진 처리한 한현희는 김종호에게 우월솔로포를 얻어맞았고, 이어 나성범을 좌익수뜬공 처리한 후 테임즈에게 또다시 우월솔로포를 내줬다. 2회에는 2사 후 손시헌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김태군을 우익수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에도 좌타자 공포증은 계속됐다. 김종호와 나성범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1사 1,3루. 테임즈의 희생플라이로 1실점했다. 이어 이호준에게 우전안타를 내주며 2사 1,3루에 몰렸으나 이종욱을 루킹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실점은 막아냈다. 4회와 5회에는 2사 후 루상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타자들을 헛스윙삼진으로 잡아냈다.

팀이 1-3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맞이한 6회초. 한현희는 실책에 보크까지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선두타자 이종욱에게 우전 2루타를 내준 한현희는 후속타자 지석훈의 번트 타구를 직접 잡아 3루에 송구했다. 하지만 송구가 정확하지 못했고, 뒤로 빠지며 2루 주자였던 이종욱은 홈을 밟았다. 이어 손시헌 타석 때 보크를 범하며 1루 주자 지석훈을 2루에 보냈다. 한현희는 손시헌을 2루수땅볼, 김태군을 우익수뜬공으로 잡아낸 뒤 김영민과 교체됐다. 김영민은 박민우를 2루수땅볼로 처리하며 6회를 막아냈다.

한편, 이날 넥센은 NC에 1-4로 패했으며 한현희는 시즌 4패(8승)째를 떠안았다.

sports@stnsports.co.k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