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기자]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 남자 축구 8강전에서 한국이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3-0으로 완파하며 4강에 올랐다.
9일 오후 전북 정읍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 한국은 전반 29분 이정빈(20·인천대)이 우루과이의 골문 앞 왼쪽에서 상대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로 강하게 찬 볼로 선취점을 올렸다.
후반 25분 정원진(21·영남대)은 이정빈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참착하게 차 넣어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는 우루과이 골문을 향해 중앙에서 날아온 볼을 잡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든 후 세 번째 추가골을 넣으며 우루과이를 완전히 침몰시켰다.
경기 내용도 좋았다. 전후반 내내 우루과이 진영 깊숙한 곳에서 돋보이는 좌우 패스능력으로 상대를 압박했고 우루과이는 좀처럼 한국진영으로 넘어오지 못했다.
한국은 우루과이에 기분좋게 승리하며 오는 11일 영광 스포티움축구장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1로 꺾은 브라질과 결승진출을 다툴 예정이다.
한편 이탈리아는 아일랜드를, 일본은 프랑스를 각각 1-0으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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