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이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종합 순위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다.
한국은 9일 금메달 2개, 은메달 6개, 동메달 4개를 추가하며 종합 순위 1위를 유지했다. 총 금메달 30개, 은메달 23개, 동메달 18개를 기록했다. 중국(금22 은14 동10)과 러시아(금19 은24 동29)를 제압하고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동시에 한국은 이 대회 최다 금메달 신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2011년 중국 선전 대회에서 얻은 28개가 최고 기록이었다. 당초 금메달 25개, 종합 순위 3위를 목표로 한 한국은 안방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다.
이날 태권도 김소희(23, 삼성에스원)는 광주 조선대체육관에서 열린 57kg급 결승전에서 다 실바 쿤하(포르투갈)을 6-0으로 깔끔하게 물리쳤다.
더불어 김선희(27, 서울시청)과 김하은(21, 동의대), 최수연(25, 안산시청)으로 이뤄진 펜싱 여자 대표팀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러시아를 꺾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육상에서는 신기록이 터졌다. 같은 날 한국의 김국영(24, 광주광역시청)이 광주유니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00m 준결승에서 10초16을 기록했다. 2010년 자신이 세운 한국 신기록 10초23의 기록을 0.07초 단축시킨 것. 덕분에 올해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김국영은 결승에서 10초31로 6위에 랭크됐다.
구기 종목에서도 승전보를 전했다. 야구 대표팀은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조별리그 A조 대결에서 12-1 승리를 거뒀다. 조 2위 기록, 4강에 안착했다.
남자 축구는 성인 국가대표팀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 앞에서 이정빈(20, 인천대)의 선제골과 정원진(21, 영남대)의 두 골에 힘입어 우루과이를 3-0으로 잡고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