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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주니어 8강' 정윤성, 랭킹 1위에 아쉽게 1-2 패

'윔블던 주니어 8강' 정윤성, 랭킹 1위에 아쉽게 1-2 패

  • 기자명 양동혁 인턴기자
  • 입력 2015.07.09 23:48
  • 수정 2015.07.1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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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양동혁 인턴기자]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윔블던 주니어 단식 8강에 진출했던 정윤성(17, 양명고)이 4강의 문턱에서 주니어 세계랭킹 1위 테일러 프리츠에게 아쉽게 졌다.

정윤성은 9일(한국 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 3번 코트에서 펼쳐진 2015 윔블던 대회 주니어 남자 단식 8강에서 테일러 프리츠(미국, 17)에게 세트스코어 1-2(2-6 6-4 0-6)로 져 아쉽게 탈락했다.

프리츠는 올 시즌 세계 최고의 주니어 선수들이 출전한 ITF 주니어 마스터즈 준우승, 프랑스오픈 주니어 단식 준우승을 차지한 주니어 최강자이다.

1위답게 프리츠는 윔블던 대회 기간동안 단 한번의 세트도 허용하지 않으며 8강에서 정윤성을 만났다. 1세트 역시 프리츠는 정윤성을 상대로 여유있는 경기를 펼치며 게임스코어 6-2로 1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정윤성은 물러서지 않았다. 강력한 서브를 바탕으로 2세트에 내리 3게임을 따내며 프리츠를 압박했고 프리츠는 당황한 기색을 보이며 결국 게임스코어 4-6으로 2세트를 정윤성에게 내줬다. 프리츠가 이번 대회에서 상대에게 세트를 내준 것은 정윤성이 처음.

승패가 갈리는 3세트, 정윤성은 2세트의 흐름을 이어가려고 초반부터 강한 기합과 함께 패기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하지만 자신의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자 라켓을 크게 휘두르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프리츠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통해 흔들리는 상대의 실수를 기다렸고 결국 베이글 스코어로 3세트를 가져오며 4강에 진출했다.

정윤성에게는 다소 아쉬운 결과였지만 코트를 찾은 많은 테니스팬들에게 큰 박수를 받기에 충분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한 포인트 실수 해도 다시 따라 갈수 있는 '멘탈게임'인 테니스에서 3세트에 다소 흔들렸던 점을 아쉬움으로 남기며 윔블던 정상을 향한 질주를 8강에서 멈췄다.

올 시즌 정윤성은 메이저 대회에서 한국 주니어 선수들 중에서는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호주오픈 주니어 남자단식 2회전, 프랑스오픈에서는 3회전 탈락의 고배를 들었던 정윤성은 시즌 세번째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에서 한국 선수들 중 유일하게 4회전까지 진출하며 성적을 향상시키고 있다.

윔블던에서의 그의 질주는 8강에서 멈췄지만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한 그의 질주는 계속 될 것이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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