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대표팀의 태극낭자들이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선희(27·서울특별시청), 김하은(21·동의대), 최수연(25), 최신희(24·이상 익산시청)로 구성된 여자 펜싱대표팀은 9일 오후 6시10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회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를 45-37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펜싱대표팀의 두번째 금메달이다. 지난 4일 송종훈(22·한국체대)이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첫번째 금메달을 신고했다.
단체전에 나선 태극낭자들의 전력은 우월하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4명 중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메달을 딴 것은 맏언니 김선희(은메달)가 유일했다.
그러나 힘을 합친 여자대표팀의 칼 끝은 매서웠다.
8강부터 이탈리아, 프랑스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고 러시아를 무너뜨리며 정상에 올랐다.
한편, 여자부에 앞서 남자대표팀도 은메달 소식을 전했다.
대회 펜싱 남자 플뢰레 단체전 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프랑스를 만나 분전을 펼쳤지만 40-45로 패해 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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