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테니스의 왕자’ 정현(상지대·삼성증권 후원)이 유니버시아드 남자 단식 4강에 합류하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정현은 9일 광주 진월국제테니스장에서 펼쳐진 광주유니버시아드 남자단식 준준결승에서 우크라이나의 데비아티아로프 마랏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0(6-0,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정현은 준결승에 진출하며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정현은 단 한 게임도 허용하지 않으며 6-0으로 첫 세트를 마무리했다. 두 번째 세트에서 정현은 상대의 반격을 허용하며 3-2까지 추격 당했지만 집중력을 살렸다. 정현은 4-2로 게임차를 벌린 후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6-2로 승리했다.
정현은 “오늘 몸이 가벼워 경기를 쉽게 풀어 나갔다.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메달 색깔을 바꿔 놓겠다”며 금메달에 강한 애착을 보였다.
전날 여자복식 동메달 확보에 이어 남자 단식도 동메달을 확보한 한국 테니스 대표팀은 3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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