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7⅔이닝 12K 무실점’ LG 루카스, 에이스로 자리 잡다

‘7⅔이닝 12K 무실점’ LG 루카스, 에이스로 자리 잡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5.07.08 22:18
  • 수정 2015.07.08 22:1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LG트윈스

[STN 스포츠 잠실=이원희 기자] 루카스 하렐을 앞세운 LG 트윈스가 오랜만에 승리를 거뒀다. 

루카스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출전해 7⅔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1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2탈삼진과 7⅔이닝은 루카스의 KBO리그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LG도 롯데에 1-0으로 이겼다.

루카스가 팀에 승리를 안겼다. 최근 LG는 4연패에 빠지며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이었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5위 한화와 게임 격차도 7.5게임차로 벌어졌다.  

특히 무너진 선발진이 고민이었다. 지난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에서 LG 선발 투수들이 모두 부진했다. 류제국은 6이닝 5실점을 기록했고 헨리 소사마저 패전 투수가 됐다. 임정우도 3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전날 우규민은 롯데를 상대로 5⅓이닝 동안 4실점으로 패했다. 

다행히 LG는 루카스의 호투에 힘입어 연패를 끊었다. 이날 루카스는 121개의 공을 던지며  삼진 12개를 잡아내는 등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다. 8이닝 가까이 소화해준 것도 플러스 요인. 이닝이터로서 제 몫을 해줬다.

1회부터 루카스는 삼진 3개를 잡아내면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이후에도 상대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막으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투구수가 100개를 넘어가는 상황에서도 구속이 150km에 육박했다. 

문제점으로 꼽히던 볼넷도 줄었다. 이전까지 루카스는 58개의 볼넷을 기록. 리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는 달랐다. 루카스는 74개의 공을 스트라이크 존에 꽂아 넣었다. 볼넷은 3개만 허용했다.

위기관리 능력도 돋보였다. 2회 상황이 백미. 루카스는 2사 2,3루에 위기에 몰렸지만 상대 김문호에게 삼진을 솎아내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 2사 1,3루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루카스는 롯데 오승택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루카스는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LG 타선 역시 롯데 선발 송승준을 공략하지 못했다. 경기 점수 0-0이던 7회초 2아웃, 루카스는 윤지웅에게 마운드를 건넸다. 경기는 연장 11회 2사 만루 상황에서 터진 오지환의 적시타로 LG가 1-0 승리했다.

LG가 오랜만에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의 수훈갑은 단연 루카스. LG 팬들은 마운드서 내려오는 루카스를 연호하며 에이스의 탄생을 반겼다.

mellor@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