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잠실=이원희 기자] 승패는 병가지상사(兵家之常事)라지만 패배의 여파가 너무 크다.
LG 트윈스가 4연패에 빠졌다. LG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7로 패했다.
지난주 삼성과의 3연전을 모두 내준 LG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결과는 4연패. 롯데는 4타수 3안타(1홈런) 3득점 1타점 1볼넷을 올린 짐 아두치의 활약으로 LG에 승리했다. LG는 마운드 난조로 초반에 대량실점했다. LG 선발 우규민이 5.1이닝 동안 12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LG는 터닝 포인트가 필요하다.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것이 우선 목표다. LG는 지난 주말 대구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 3경기 동안 34점을 내주며 마운드가 무너졌다. 침체된 흐름이 롯데전 패배로 이어졌다. 최근 6경기 1승 5패.
최악의 상황을 맞은 LG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5위 한화와 7.5게임차다. 이대로 전반기를 마친다면 후반기 일정이 어려워진다.
희망은 있다. 남은 전반기 일정의 상대들이 롯데를 포함해 LG와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중하위권 팀들이다. LG는 롯데전 이후 한화이글스와 KIA타이거즈를 상대한다.
최악의 상황에서 중요한 시기를 맞은 LG 트윈스, 과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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