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이보미 기자] 잉글랜드 여자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을 꺾고 3위를 기록했다. 동시에 월드컵 사상 최고 성적표를 받았다.
잉글랜드는 5일 새벽(한국시간) 캐나다 에드몬톤 코몬웰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 3위 결정전에서 독일을 1-0으로 제압했다.
미국과의 준결승에서 패한 독일은 자존심 회복을 위해 이날 잉글랜드를 상대로 파상공세를 펼쳤다. 사시치, 라우데흐르, 다브리츠 등이 맹공을 퍼부으며 상대 골문을 노렸다. 좀처럼 골은 나오지 않았다.
잉글랜드 역시 반격에 나섰지만 소득은 없었다. 결국 양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그러던 연장 후반 3분 잉글랜드가 선제골을 선사했다. 샌더슨이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키커로 나선 윌리엄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1-0 리드를 잡았다.
잉글랜드가 스코어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잉글랜드는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이 4번째다. 1995년 6위, 2007년과 2011년 7위에 랭크된 바 있다. 2015년 캐나다에서는 달랐다. F조 2위(2승 1패, 승점 6)로 16강에 오른 잉글랜드. 노르웨이(2-1), 캐나다(2-1)를 차례대로 제압하며 4강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일본에 가로막혀 결승행은 좌절됐다. 3위라는 성적에 만족하는 잉글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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