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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김승규 속인 정대세 프리킥 골...수원의 무기 활용법

GK 김승규 속인 정대세 프리킥 골...수원의 무기 활용법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5.07.01 21:21
  • 수정 2015.07.0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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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STN 수원=이보미 기자] 수원 삼성 정대세와 염기훈이 울산 현대 김승규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였다.

수원은 7월 1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울산과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신고했다.

이날 전반 18분 수원의 선제골이 터졌다. 정대세가 왼쪽 측면에 위치한 염기훈을 향해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왼발의 사나이’ 염기훈은 정확한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권창훈의 시원한 헤딩슛은 상대 골문 구석에 꽂혔다. 

이날 수원 서정원 감독은 이상호의 체력 안배를 고려해 권창훈을 선발로 내보냈다. 이에 권창훈은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수를 괴롭혔고, 골까지 터뜨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만 21세의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만큼 침착했던 권창훈이다.

이어 전반 38분 울산 김신욱이 헤딩골을 선사하며 팽팽한 균형을 맞췄다. 가만히 있을 수원이 아니었다. 정대세와 염기훈이 동시에 움직였다.

전반 43분 산토스가 상대 중앙 수비수 정승현의 파울을 얻어냈다.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프리킥을 얻은 것. 정대세와 염기훈이 나란히 프리킥 준비에 나섰다. 먼저 염기훈이 수비벽 위치에 대해서도 지적하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에 울산 수비진과 김승규 골키퍼는 염기훈이 찰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염기훈이 공을 그냥 지나쳤고, 기다리고 있던 정대세가 순식간에 오른쪽 수비벽 빈 공간을 보고 땅볼 슈팅을 날렸다. 김승규가 움직일 시간도 없었다. 정대세의 프리킥 슈팅은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올 시즌 염기훈의 ‘왼발의 마법’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이날 프리킥 위치 또한 염기훈이 직접 시도해도 무방했다. 하지만 수원은 염기훈의 왼발을 역이용했다. 상대가 염기훈에 집중한 사이 정대세를 앞세워 득점포를 가동한 것.

수원의 폭넓은 무기 활용법에 울산이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을 기록했다. 반면 수원은 이날 승리로 5경기 무패(2승 3무)를 기록했다. 리그 2위 수원(9승 6무 4패, 승점 33)이 선두 전북 현대(12승 4무 3패, 승점 40)와의 승점 차를 유지했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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