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 인천=이진주 기자] 해결사가 돌아왔다. ‘86억의 사나이’ 최정이 묵직한 한 방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SK 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5할 승률을 지켜냈다. SK는 27일 오후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11차전에서 8-6으로 승리했다.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최정은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7회 때려낸 투런포는 시즌 6호 홈런이자 지난달 9일 문학 삼성전 이후 49일만의 홈런이었다.
지난 23일 잠실 두산전에서 1군 복귀전을 치른 최정은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연착륙했다. 하지만 26일 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해결사의 침묵 속에 팀은 0-6으로 지며 굴욕적인 영봉패를 당했다.
27일 최정은 3안타를 몰아치며 전날 부진을 완벽하게 만회했다.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쳐냈고,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한화 세 번째 투수 윤규진의 높은 직구를 놓치지 않고 잘 받아쳤다.
SK는 최정의 홈런에 힘입어 5-3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이재원의 솔로포까지 보태 1점 더 달아났다.
한화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8회 3점을 만회하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SK는 재역전은 용납하지 않았다. 그리고 9회 박진만의 끝내기 투런포에 힘입어 8-6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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