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뼈아픈 역전패’ 롯데, 오늘도 열린 롯데시네마

‘뼈아픈 역전패’ 롯데, 오늘도 열린 롯데시네마

  • 기자명 홍지희 인턴기자
  • 입력 2015.06.27 20:22
  • 수정 2015.06.27 21:5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STN=홍지희 인터넷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선발 김승회가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 내려갔고, 상대 선발 ‘에이스’ 밴헤켄도 이겨냈다. 하지만 부실한 롯데 불펜진이 대형사고를 치고 말았다.

롯데는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8로 패했다. 경기 중반까지는 완벽한 롯데의 흐름이었다. 하지만 8회 5실점. 불펜투수들이 제구 난조를 보이며 경기를 허무하게 내주고 말았다.

3회까지 양 팀 선발이 호투하고 있는 가운데 넥센이 4회 선취점을 뽑아냈다. 문우람의 우전안타와 박병호의 좌전 2루타로 만든 1사 2,3루. 유한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김민성의 중전안타로 2득점. 넥센이 선취점을 가져갔다.

하지만 5회말. 롯데가 경기를 뒤집었다. 박종윤의 좌전안타와 이우민의 3루수 희생번트 실책으로 무사 1,2루. 아두치가 밴헤켄의 초구를 노려 우전 2타점 3루타를 작렬시켰다. 맞는 순간 홈런으로 착각할 정도의 큼지막한 타구였다. 5회 전까지 0-2로 뒤지고 있던 롯데는 아두치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오승택의 좌전 안타로 3루에 있던 아두치가 홈을 밟으며 역전에 성공했다.(3-2)

이후 6회부터 심수창이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하지만 심수창이 내려가자 롯데 불펜의 불안감이 고개를 들었다. 8회부터 마운드에 선 이명우가 선두타자 홍성갑에게 9구 승부 끝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이어 스나이더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롯데는 제구가 불안한 이명우를 내리고 김성배를 올렸다. 하지만 바뀐 김성배의 제구 난조는 더 심각했다. 박병호와 유한준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 1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이어 김민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윤석민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안타 하나 맞지 않고 볼넷으로만 동점을 내줬다.

계속된 2사 만루. 김성배는 김하성에게 우전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고, 박동원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롯데는 급한 불을 끄기 위해 강영식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강영식마저 서건창에게 우전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았다. 후속타자 유재신을 루킹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으나 이미 점수 차가 벌어진 뒤였다. 3-7. 순식간에 5점을 헌납하고 말았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9회초에도 롯데의 실점은 계속됐다. 강영식이 선두타사 스나이더를 낫 아웃처리했지만 박병호에게 좌월솔로포를 허용했다. 이어 롯데 마운드는 강영식에서 박세웅으로 교체됐다. 박세웅이 무실점으로 2아웃을 책임지며 9회를 마쳤다.

8회초 5실점. 9회초 1실점. 경기 중반까지 경기를 끌고 가던 롯데는 후반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 볼넷이 원흉이었다. 8회 볼넷 5개와 안타 2개를 내주며 허무하게 역전을 허용했다. 2이닝 밖에 공격 기회에 남지 않았던 롯데 타자들은 넥센의 ‘필승조’ 조상우-손승락을 전혀 공략해내지 못했다. 결국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그대로 패하고 말았다.

한 동안 자취를 감췄던 ‘롯데 시네마’가 다시 고개를 들고 나왔다. 김승회-심수창이 7이닝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이 2이닝을 책임지지 못했다. 잊을만하면 나타나는 롯데 시네마. 이날도 절찬 상영이었다. 과연 롯데는 불명예 ‘롯데 시네마’의 막을 언제쯤 내릴 수 있을까.

sports@onstn.com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