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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 5색’ 매력 발산, 박 터지는 넥센 외야

‘5인 5색’ 매력 발산, 박 터지는 넥센 외야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6.19 04:59
  • 수정 2015.06.1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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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홍성갑, 박헌도, 문우람, 고종욱, 유재신(왼쪽부터)/출처=뉴시스(박헌도), 넥센 히어로즈]

[STN=이진주 기자] 저마다 특색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외야 기대주 5명이 무한 경쟁 체제에 돌입했다. 넥센 히어로즈의 외야에서 박 터지는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넥센은 18일 홈인 서울 목동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6-0으로 제압하며 5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가파른 상승세다. 주장 이택근과 브래드 스나이더의 부상 이탈에도 불구하고 넥센은 흔들리지 않았다. 부쩍 성장한 외야 기대주들 덕분이다.

박헌도와 유재신, 고종욱, 문우람, 홍성갑이 번갈아 활약하고 있다. 5월까지는 박헌도와 고종욱이 많은 기회를 부여받으며 중용됐지만 6월 들어 문우람과 유재신, 홍성갑이 매력을 발산하며 경쟁에 가세했다. 염경엽 감독으로서는 행복한 고민에 빠질 법도 하다.

박헌도 - 장타력을 갖춘 클러치 히터

지난 시즌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국 시리즈를 경험한 박헌도는 올 시즌에 5명 중 가장 기회를 많이 얻었다. 57경기에서 타율 0.236에 4홈런과 24타점, 24득점을 기록했다. 준수한 득점권 타율 덕분에 타율에 비해 타점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타격감이 다소 좋지 않다. 10경기에서 25타수 5안타(타율 2할)에 그쳤다.

수비는 평범한 수준이다. 잘 하지도, 못 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발이 빠르지 않고, 어깨가 약해 좌익수 이외 다른 포지션에서는 활용도가 떨어진다.

고종욱 - 총알탄 사나이

단연 경쟁자들 중 발이 가장 빠르다. 단순히 주력만 놓고 보면 그렇다. 지난 몇 년간 전문 대주자 요원이었던 유재신보다도 빠르다. 게다가 방망이도 쓸 만하다. 올 시즌 고종욱은 현재까지 47경기에서 타율 0.295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홈런도 벌써 5개나 쳤다. 기대 이상의 타격이다.

하지만 강점만큼 약점도 많다. 타고난 주력에도 도루 성공률이 50%밖에 되지 않는다. 삼진/볼넷 비율(32/12)이 좋지 않다. 전반적으로 야구 센스가 부족한 편이다.

게다가 수비는 여전히 아직 많이 부족하다. 타구판단능력이 매우 떨어진다. 어깨도 강하지 않아 좌익수 아니면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문우람 - 경험치 최고!

나이(만 23세)는 어리지만 경험은 제일 많다. 4시즌 동안 257경기에 출장했다. 2013년 69경기에 출장해 3할대 타율(0.305)을 기록하면서 선전, 이듬해 당당히 1군 풀타임 선수로 도약했다.

개성 있는 타격폼에서 매섭게 휘두르는 방망이는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득점권 타율(0.346)이 가장 높다. 하지만 삼진/볼넷(24/7) 비율이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또 발도 매우 느리다.

그래도 수비에서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간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왔던 타구판단이 많이 나아졌다. 방향을 놓쳐 허둥지둥하는 모습이 줄어들었다. 투수 출신답게 어깨도 강하다.

유재신 - 정교해진 방망이

내야수에서 외야수로 전향한 지 많은 시간이 흐르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유재신은 중견수로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13일 수원 kt전에서 빠른 타구판단을 통해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는 2번타자로 나서 2012년 8월 25일 이후 1,022일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발이 매우 빠르며 주루 센스도 비교적 괜찮은 편이다. 최근에는 타격감도 나쁘지 않다.

수비는 기대 이상이다. 수비 범위가 넓고, 타구판단도 좋다. 다만 어깨는 약하다.

홍성갑 - 남다른 타격 재능

5명 중 가장 알려지지 않은 선수다. 2011년 데뷔 이후 1군에서 고작 5경기밖에 나서지 않았다. 하지만 퓨처스리그(2군)에서는 지난 시즌 67경기에 출장해 타율 0.323, 18홈런을 기록하며 스타로 떠올랐다. ‘야구 명문’ 천안 북일고에서 4번타자로 활약했던 타자다운 타격 재능이다.

젊은 군필 우타 거포 외야수로서 잠재력이 풍부하다. 파워가 있고, 밀어 칠 줄 안다. 16일 서동욱 대신 1군에 등록된 홍성갑은 17,18일 이틀 연속 대타로 나서 모두 안타를 쳐냈다. 그 중 18일 경기에서 쳐낸 1타점 적시타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몸 쪽으로 예리하게 날아 들어온 볼을 절묘한 배트 컨트롤로 밀어 때려냈다. 기가 막힌 안타였다.

그러나 공격에 비해 수비에서는 경쟁력이 가장 떨어진다. 내야수에서 외야수로 전향한 지 얼마 안 됐다. 내야수일 때도 타격에 비해 수비가 아쉬웠던 터라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가다.

aslan@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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