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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닝시리즈 중단' 한화, 이틀 연속 번트가 너무해

'위닝시리즈 중단' 한화, 이틀 연속 번트가 너무해

  • 기자명 이주현 인턴기자
  • 입력 2015.06.18 23:34
  • 수정 2015.06.1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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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이주현 인턴기자] 일방적인 패배가 아니었다. 잡을 수도 있었던 경기였다. 하지만 이틀 연속 보내기 번트 실패는 너무나 치명적이었다.

한화 이글스가 SK 와이번스와의 주중 3연전에서 첫 경기를 잡고도 이후 두 경기에서 내리 패하며 4연속 위닝시리즈 달성에 실패했다. 17일과 18일, 이틀 연속 승부처에서 번트 실패로 눈물을 삼켰다.

사실 연패의 가장 큰 책임은 무너진 선발 투수들에게 있다. 17일 쉐인 유먼은 6.2이닝 6실점으로, 18일 송창식은 6이닝 5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그러나 동점 내지 역전이 가능한 상황에서 점수를 내지 못한 타선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동점 내지 역전이 가능한 상황에서 보내기 번트에 실패한 것 역시 또 하나의 연패 원인이었다.

17일 6-7로 뒤지던 9회 한화는 선두타자 최진행이 SK ‘믿을맨’ 정우람에게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 출루했다. 귀중한 동점 주자였다. 하지만 다음 타자 고동진의 보내기 번트가 포수 파울플라이가 되면서 흐름이 끊기고 말았다. 김태완이 좌전 안타를 쳐내 번트 실패는 더욱 아쉬웠다. 1사 1,2루 찬스에서 정범모와 권용관이 연거푸 물러나면서 경기는 그대로 6-7 한화의 패배로 끝났다.

이튿날, 악몽은 재현됐다. 한화는 1-2로 뒤지던 4회 뼈아픈 번트 실패가 나왔다. 안타-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2루 상황에서 허도환의 보내기 번트가 투수 앞으로 떴고, 3루와 1루에서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병살타로 연결되고 말았다. 쉽게 점수를 낼 수 있던 상황에서 보내기 번트에 실패하면서 한화는 단 한 점도 내지 못했다. 결국 이날 한화는 2-7로 패배했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리그에서 가장 작전 야구에 능하다. 특히 번트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감독이기도 하다. 보내기 번트는 그의 단골 작전 메뉴다.  그러나 야구는 선수가 한다. 선수가 작전을 소화하지 못하면 결국 승부수는 패착이 된다. 이틀 동안 한화는 이를 여실히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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