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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호준, 최고령 역대 8번째 300홈런 기록 달성

NC 이호준, 최고령 역대 8번째 300홈런 기록 달성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6.18 22:18
  • 수정 2015.06.1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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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이진주 기자] 지독한 아홉수가 드디어 깨졌다. NC 다이노스 이호준이 KBO리그 역대 8번째로 개인 통산 300홈런 금자탑을 쌓았다.

이호준은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300홈런의 대기록을 세웠다. 이호준은 이날 1회 무사 2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정성곤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비거리 120m)을 터트려 30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호준은 39세 4개월 10일째(6.18일 기준) 홈런을 치며 종전 박재홍(전 SK, 39세 26일)이 갖고 있던 최고령 300홈런 기록도 갈아치웠다.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1994년 해태 타이거즈에 투수로 입단한 뒤 타자로 전향한 이호준은 데뷔 2년이 지난 96년 6월 4일 광주 무등구장에서 열린 삼성-해태전에서 삼성 박석진을 상대로 데뷔 첫 홈런을 신고했다. 이를 시작으로 2006년, 2008년 2년을 빼고 해마다 꾸준히 홈런포를 가동하며 한국 프로야구의 대표적인 홈런타자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호준의 홈런은 한국 프로야구 사상 8명밖에 없는 300홈런 고지를 넘어서는 현역 선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금까지 300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 중 현역은 이호준, 이승엽(삼성)  두 명이다. 내년이면 만 40세가 되는 이호준은 철저한 자기관리로 올해 타점부문 1위를 달리며 맹활약하고 있다. 그의 도전은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aslan@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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