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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탈출’ 이상화, 이제 꾸준함을 보여줄 차례

‘부진 탈출’ 이상화, 이제 꾸준함을 보여줄 차례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6.18 01:54
  • 수정 2015.06.1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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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이진주 기자] 일단 부진의 늪에서 탈출하는 데는 성공했다. 그렇다면 이제는 꾸준함을 보여줄 차례다. 그게 바로 자신에게 기회를 준 감독과 팀에게 보답하는 길이다. 롯데 자이언츠 우완 선발 이상화는 응당 그래야만 한다.

이상화는 1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해 6.2이닝 4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 4월 22일 광주 KIA전 이후 56일 만에 시즌 3승째를 수확하면서 개인 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이날 경기는 선수 본인에게나 팀에게나 중요한 일전이었다. 이상화는 한 달이 훌쩍 넘도록 부진에 빠져있었고, 롯데는 6월 들어 치른 12경기에서 2승 10패라는 참담한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5연패 후 SK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롯데는 전일(16일) 경기에서 넥센에 패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리고 또 다시 연패의 수렁에 빠질 위기에 몰려 있었다. 연패가 거듭되면 거듭될수록 반등은 점점 더 쉽지 않아진다. 때문에 롯데는 이날 꼭 승리해 다시 반등의 기회를 잡아야 했다.

다행히 이상화는 기대 이상의 호투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리그 최강 넥센 타선을 상대로 무실점 피칭을 펼치면서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놨다. 덕분에 롯데는 넥센을 8-1로 제압했다.

경기 종료 후 이종운 감독은 “(이)상화의 호투가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며 부진을 떨쳐낸 이상화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크게 기뻐했다.

하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롯데는 이상화에게 그간 기회를 줄만큼 줬다. 아니, 넘치게 줬다. 이상화는 구승민, 박세웅 등 팀 내 다른 선발 유망주들보다 훨씬 더 많은 선발 등판 기회를 얻었지만 두각을 나타냈던 시즌 초반 이후에는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했다. 로테이션을 거르면서 시간을 주고, 2군에도 다녀왔지만 백약이 무효했다. 그러자 일각에서는 과도한 배려라는 비난 여론이 일었다. 

때문에 이제 이상화는 꾸준함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만 자신에게 기회를 주고 기다려준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다. 로테이션 상 다음 등판은 오는 23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홈경기일 가능성이 높다. 이상화는 과연 연이은 호투를 통해 믿음직한 선발로 거듭날 수 있을까.

aslan@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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