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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승 눈앞’ kt, 가을 야구 캐스팅보드 손에 쥐나

‘20승 눈앞’ kt, 가을 야구 캐스팅보드 손에 쥐나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6.18 01:20
  • 수정 2015.06.1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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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t 위즈]

[STN=이진주 기자] kt 위즈의 6월 돌풍이 심상치 않다. 삼성, 두산과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올 시즌 6번째 위닝 시리즈를 확정지었다. 이제 kt를 만만하게 생각하는 팀은 KBO리그에 없다.

개막 후 4월까지 3승 22패에 그치며 1군 무대 적응에 어려움을 겪던 신생팀 kt는 지난달 2일 전격적으로 단행한 롯데와의 4-5 트레이드를 통해 타선을 보강하면서 첫 번째 승부수를 던졌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kt는 점차 기존구단들과 대등하게 싸우기 시작했고, 5월 27경기에서 7승 20패를 거뒀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kt는 두 번째 승부수를 던졌다. 외국인 좌완 투수 앤디 시스코를 퇴출시키고 대신 좌타자 댄 블랙을 영입했다. 4명 보유, 3명 출전이라는 신생팀 혜택을 영리하게 활용했다.

▲ [사진=kt 위즈]

짜임새가 생긴 타선에 장타력을 갖춘 블랙이 가세하자 방망이에 불이 붙었다. kt는 블랙 영입 이후 치른 12경기에서 무려 안타를 133개나 때려냈다. 그러면서 86점을 쏟아냈다. 경기당 평균 약 11.1개의 안타를 쳐내면서 약 7.2점을 낸 꼴이다. 빈타에 시달리던 시즌 초반과는 전혀 다른 무시무시한 화력이다. 덕분에 kt는 18일 현재까지 6월 14경기에서 9승 5패를 거두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7일 승리로 19승 47패가 된 kt는 이제 1승만 더 추가하면 20승 고지에 오른다. 그러면서 3할 승률 진입도 눈앞에 두게 된다. 비록 탈꼴찌 탈출은 여전히 요원하지만 그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다. 승률 인플레가 사라지면서 유례없이 치열한 순위 경쟁 속 가을야구 진출의 캐스팅 보드를 쥐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9위 LG와 최하위 kt만 조금 멀리 떨어져 있을 뿐 올 시즌 KBO리그는 하루하루 순위가 바뀐다. 1위 삼성부터 8위 롯데까지 촘촘하게 순위표에 늘어서 있다. 천적관계도 대부분 파괴되어 어느 팀도 쉽게 가을야구를 장담할 수 없다.

때문에 kt와의 승부에서 얼마나 이기고 지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될 수 있다. kt에 강한 팀일수록 더 유리해진다. 실제로 현재 리그 선두에 올라있는 삼성은 올 시즌 kt를 4번 만나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2위 두산도 마찬가지다. 7경기에서 7전 전승을 거뒀다. 반면 3위 NC와 4위 넥센, 5위 한화는 모두 kt에게 한 차례 이상 패했다. 6위 SK와 8위 롯데도 물론이다. 다만 7위 KIA는 예외였다. 6전 전승으로 강했다.

물론 이제까지보다는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18일 NC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 후 kt는 LG, 삼성, SK를 차례로 만난다. 3팀 모두 6월 성적이 신통치 않은 팀들이다. 과연 kt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순위 경쟁을 더욱 혼란 속으로 빠트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aslan@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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