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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가뭄’ SK, 속 타는 김용희 감독

‘홈런 가뭄’ SK, 속 타는 김용희 감독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6.10 17:32
  • 수정 2015.06.1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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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K 와이번스]

[STN 인천=이진주 기자]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장타가 나와 줘야 하는데...”

가뭄이다. 홈런 가뭄이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을 시름에 잠기게 하고 있다.

개막 전 삼성의 통합 5연패를 저지할 강력한 대항마로 꼽혔던 SK가 부침을 거듭하고 있다. 5월 중순 이후부터 시작된 슬럼프 탈출이 좀처럼 쉽지 않다. 마운드에서 투수들은 나름대로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외국인 선발 듀오’ 트래비스 밴와트와 메릴 켈리가 부상 복귀 이후 제 모습을 찾지 못했지만 에이스 김광현과 ‘믿을맨’ 정우람이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고 있고, ‘영건’ 서진용도 씩씩한 피칭으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문제는 타선이다. 6월 들어 치른 7경기 중 첫 경기였던 2일 kt전을 제외하면 경기당 평균 득점이 3.3점에 불과하다. 쉽게 이기기 힘든 빈곤한 득점력이다. 핵심타자 최정이 2군에 내려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도 분명 아쉬운 성적이다.

특히 '홈런 가뭄'이 심각하다. 7경기에서 나온 홈런이 고작 3개뿐, 이는 10개 구단 중 가장 저조한 수치다. 유일하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4번타자 앤드류 브라운(14개)마저 홈런이 없다. 브라운은 지난달 31일 이후 홈런포 가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당연히 김용희 감독의 마음이 편할 리 없다. 10일 경기 전 만난 김 감독은 홈런 실종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 감독은 “3일 kt전부터 장타가 잘 나오지 않았다. 단타보다는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장타가 나와 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아쉽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최정의 복귀와 박정권의 컨디션 회복에 기대를 걸고 있었다. 그는 “(최)정이가 돌아오고, (박)정권이가 좋아지면 현재보다는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며 중심 타자들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다.

하지만 최정은 아직 복귀 시점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김 감독은 “퓨처스리그(2군)에서 충분히 컨디션을 끌어올린 이후 1군에 올릴 생각”이라고 밝힌바 있다. 결국 박정권의 컨디션 회복이 홈런 가뭄 해소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aslan@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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