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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남’ KIA 험버, ‘꾸역투’로 퇴출설 일축

‘위기남’ KIA 험버, ‘꾸역투’로 퇴출설 일축

  • 기자명 홍지희 인터넷기자
  • 입력 2015.06.09 22:03
  • 수정 2015.06.1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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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IA 타이거즈]

[STN=홍지희 인터넷기자] KIA 타이거즈 선발 필립 험버가 시즌 3승을 수확했다. 계속되는 부진에 퇴출설까지 흘러나왔던 험버였으나 이를 일축했다.

험버는 9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 3자책으로 시즌 3승(2패)째를 따냈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으나 무너지지 않았다. 병살타를 유도해내는 등 최소 실점으로 막아냈다.

2군행 이후 첫 선발 등판. 험버는 그동안의 부진을 조금이나마 만회했다. 4월 평균자책점 5.33으로 부진했던 험버는 5월에도 하락세가 계속됐다. 3경기 선발 등판 경기에서 5.1이닝 6실점, 3.2이닝 5실점, 4이닝 4실점으로 최악의 부진을 기록했다. 결국 5월 1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지난 2일 다시 1군에 올라왔다. 험버는 선발 대신 구원으로 먼저 등판해 구위를 점검했다. 2일 두산전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컨디션을 확인했다.

그동안 험버는 선발로서 턱 없이 부족한 성적을 남겼다. 평균자책점 6.60. 홈런 포함 장타 허용이 많아 매 경기 실점했다. 피장타율은 5할 5푼 4리에 육박하고 있으며 피홈런도 10개로 공동 4위에 올라있다. 피홈런 갯수가 같은 한현희(63.1이닝), 유희관(74.1이닝)에 비해 험버는 45이닝 밖에 던지지 못한 상황에서 많은 피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반등이 절실했던 험버는 중요한 시기 ‘거포군단’ 넥센과 만났다. 올시즌 넥센전 2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했다. 이날도 험버는 장타를 의식한 탓인지 불안한 제구를 보였다. 2회 홈런을 얻어맞는 등 매 이닝이 위기였다. 그래도 험버는 무너지지 않고 버텨냈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1회 선두타자 김하성에게 6구째 던진 공이 포수 미트가 아닌 얼굴 쪽으로 향했다. 자칫하면 큰 부상을 입을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풀카운트상황이었기에 볼넷, 1루로 걸어 나간 김하성의 얼굴에도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이어 고종욱을 병살타, 스나이더를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처리, 실점은 하지 않았다.

2회는 홈런을 얻어맞았다. 선두타자 박병호가 4구째 타격,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쏘아올렸다. 3회는 폭투로 실점했다. 김하성에게 좌전안타와 도루를 허용한 험버는 평범한 땅볼 타구를 놓친 유격수 실책까지 겹치며 1사 1,3루 위기에 처했다. 후속타자 스나이더와 상대하던 중 폭투를 범했고, 3루 주자 김하성이 홈을 밟으며 점수를 내줬다.

4회 역시 힘겨웠다. 하위타선 상대 연속안타로 1사 1,2루. 득점권에 주자를 놓고 상위타선과 만난 험버는 김하성에게 좌중간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계속된 1사 1,2루. 고종욱에게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이닝을 마쳤다.

4회말 필의 역전 그랜드슬램으로 5-3, KIA가 리드를 잡자 험버도 5회초 무실점으로 화답했다. 연속 안타를 얻어맞았으나 유한준-김민성-이택근을 직선타 2개와 삼진 1개로 처리해냈다. 5회까지 3실점한 험버는 6회 김진우와 교체됐다. 김진우가 1실점하기는 했으나 김병현-김태영-심동섭-윤석민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험버의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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