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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G 연속 무승’ 마야, 이제 어떻게 되나

‘8G 연속 무승’ 마야, 이제 어떻게 되나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5.31 16:53
  • 수정 2015.06.0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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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 수원=이진주 기자] 두산 선발 마야가 또 무너졌다. 이번에도 5회를 넘기지 못했다. 20일 잠실 삼성전, 26일 마산 NC전에 이은 3경기 연속 조기 강판이다.

마야는 31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주말 원정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시즌 11번째 선발 등판이자 노히트 기록 후 8번째 경기였다.

지난달 9일 잠실 넥센전에서 마야는 KBO리그 통산 12번째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홈런타자가 즐비한 넥센 타선을 상대로 9이닝 동안 볼넷 3개만 허용하는 환상적인 호투를 펼치면서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가 종료되는 그 순간, 마야는 마운드에서 크게 포효했다.

하지만 이후 마야는 7경기에서 승리 없이 4패만을 떠안았다. 6회를 넘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고개를 숙이며 내려오는 경우가 잦았다. 위기관리능력이 좋지 않았다. 6실점 이상 허용한 경기가 7경기 중 5경기나 됐다. 그 결과 평균자책점은 8.40까지 치솟았다. 규정이닝 소화 투수 중 가장 높은 수치였다.

30일 김태형 감독은 마야의 부진에 대해 “노히트 후 바로 다음 경기(21일 넥센전 3이닝 8피안타(3피홈런) 11실점)에서 좋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마운드에서 점수를 너무 안 주려고 한다. 지나치게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31일 경기 전에는 “오늘 던지는 것까지 보고 (마야의 활용에 대해)코치들과 상의하겠다. 보직이동이나 2군행은 물론 최악의 경우에는 교체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이날 등판이 마야에게는 마지막 기회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마야는 8번째 기회마저 살리지 못했다. 5회 노아웃 상황까지 5실점한 끝에 조기 강판됐다. 1회 kt 타선에 선취점을 내준 후 팀 타선은 그를 5점이나 지원해줬다. 하지만 3회와 5회, 두 번이나 동점을 허용하며 번번이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고, 결국 김태형 감독은 구원투수 윤명준을 마운드에 올렸다.

윤명준이 그의 책임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하면서 자책점은 더 늘어나지 않았다. 최종 기록은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5실점, 투구수는 87개였다.

이후 두산은 6회 다시 균형을 깨뜨리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한때 1점차까지 쫓겼지만 9회 3점을 더 보태 10-6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스윕에 성공, 3연패 뒤 3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팀의 승리에도 앞으로의 거취가 불투명해진 마야는 홀로 웃지 못했다.

aslan@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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