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이원희 기자] 동국대가 접전 끝에 명지대를 잡았다.
동국대는 27일 동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 대학농구리그 남대부 명지대와의 경기에서 71-65로 이겼다. 이날 경기 결과로 동국대는 6승(3패)째를 올렸고 명지대는 2승 7패를 기록했다.
1쿼터 초반은 동국대의 몫이었다. 동국대는 김광철의 활약을 앞세워 명지대를 압박했다. 빠른 공수 전환과 정확한 슛이 특징. 하지만 명지대도 만만치 않았다. 명지대는 주긴완이 1쿼터 6득점을 올리며 끈질기게 동국대를 추격했다.
양 팀의 호각세는 2쿼터에도 여전했다. 동국대는 김광철과 서민수가 각각 5득점을 올렸고 상대 명지대 김효순이 6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다. 이에 2쿼터는 31-28, 동국대가 근소하게 리드를 잡았다.
3쿼터, 드디어 명지대가 역전을 행했다. 명지대 김효순(9득점)과 강호연(8득점)이 17득점을 합작했고 표경도와 정준수가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반면 동국대는 정호상이 7득점을 올렸지만 명지대 기세를 꺾기 어려웠다. 이에 명지대가 3쿼터까지 점수 51-50으로 경기 흐름을 바꿔 놓았다.
4쿼터가 되자 경기는 걷잡을 수 없이 팽팽했다. 양 팀은 4쿼터 중반까지 엎치락뒤치락하며 경기 양상을 알 수 없게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리바운드에서 갈렸다. 경기 종료 1분전, 동국대는 치열한 골 밑 싸움 끝에 공격 리바운드를 따냈고 이어 서민수가 쐐기 득점을 박았다.
상대 명지대로선 4쿼터 서민수(9득점)의 분투에도 제대로 된 리드를 잡지 못한 것이 아쉬운 부분. 결국 65-71로 경기를 동국대에 헌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