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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농구리그] ‘승부 가른 집중력’ 단국대, 천안더비 승리

[대학농구리그] ‘승부 가른 집중력’ 단국대, 천안더비 승리

  • 기자명 이준범 인터넷기자
  • 입력 2015.05.26 20:07
  • 수정 2015.05.2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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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학농구연맹

[STN=이준범 인터넷기자] 30분간 팽팽했던 경기가 한 순간에 벌어졌다. 단국대가 상명대와의 천안 라이벌 매치에서 승리를 거두며 시즌 4승(5패)을 기록했다.

26일 오후 5시 단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치러진 2015 남녀 대학농구리그 남자부 단국대와 상명대의 경기에서 상명대가 59-49로 승리했다. 경기 결과는 단국대의 10점차 승리지만, 4쿼터 초반까지는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팽팽한 승부였다.

상명대는 센터 류지석이 라인업에서 빠진 상태로 단국대 원정에 나섰다. 류지석이 빠진 자리에 선발로 출전한 선수가 최재호였다. 그리고 최재호는 1쿼터 맹활약하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최재호는 1쿼터에만 3점슛 1개 포함 9득점을 올리며 상명대의 공격을 이끌었다. 1쿼터 중반 에이스 정성우가 교체되어 나갔음에도 단국대와 동률을 유지했던 것은 최재호의 공이 컸다. 여기에 남영길 역시 외곽슛을 하나 성공시키며 힘을 보탰다.

최재호에게 일격을 당하며 끌려가던 단국대에는 유재성이 있었다. 유재성은 상대 에이스 정성우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에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유재성은 1쿼터에만 9점을 올렸다. 여기에 단국대의 주포 전태영이 5점을 보태며 단국대는 1쿼터를 16-15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쳤다.

2쿼터 역시 팽팽한 흐름으로 전개되는 가운데 상명대가 리드를 가져갔다. 최재호가 2쿼터에도 한 차례 외곽슛을 성공시킨 상명대는 2쿼터 후반 28-24까지 앞서나갔다. 하지만 2쿼터 후반까지 2득점에 그친 에이스 정성우의 활약은 아쉬웠다.

리드를 내준 단국대는 주장 김주윤이 모처럼 활약하며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김주윤은 2쿼터에 6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30-28로 앞선 2쿼터 종료직전, 상명대 박봉진과 신경전을 벌인 김주윤과 홍순규가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정성우는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고, 전반전을 30-30 동점으로 마감했다.

3쿼터 중반, 단국대 김주윤이 정강호와 충돌한 뒤 다시 한 번 테크니컬 파울을 받으며 퇴장당했다. 단국대 주장 김주윤은 이날 2점슛 성공률 80%로 8득점을 기록하며 그간 저조했던 활약을 만회하는 듯 했기에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단국대는 주장의 퇴장 후 전투력이 상승한 듯 했다. 김주윤의 퇴장 후 바로 리드를 되찾은 단국대는 3쿼터를 42-40으로 근소하게 앞서며 4쿼터를 맞이했다.

단국대는 4쿼터 시작과 동시에 남영길에게 외곽슛을 얻어맞으며 역전당했고, 경기는 미궁으로 빠지는 듯 했다. 하지만 위기에서 홍순규가 빛을 발했다. 상명대 류지석이 빠졌음에도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던 홍순규는 4쿼터에만 순도 높은 골밑 득점으로 8득점을 올렸다. 3쿼터까지 무득점에 그쳤던 가드 원종훈 역시 4쿼터 들어서 특유의 돌파로 점수를 보탰다.

상명대는 박봉진이 홍순규를 상대로 분전했지만, 파울트러블로 인해 4쿼터에 적극적으로 수비하지 못했다. 결국 박봉진은 4쿼터 후반 5반칙 퇴장을 당했고, 상명대는 그대로 무너졌다. 류지석의 빈자리가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4쿼터 초반 남영길의 3득점 이후 약 5분간 무득점에 그친 집중력 역시 아쉬웠다. 4쿼터 집중력에서 뒤진 상명대는 결국 49-59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8강 PO 마지노선을 5승으로 봤을 때, 단국대는 사상 첫 PO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면 상명대는 이번 시즌 단국대와의 라이벌전 2경기를 모두 내주며 1승8패로 PO에서 많이 멀어진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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