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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농구리그] ‘연장 혈투’ 경희대, 건국대에 진땀승

[대학농구리그] ‘연장 혈투’ 경희대, 건국대에 진땀승

  • 기자명 이준범 인터넷기자
  • 입력 2015.05.19 19:32
  • 수정 2015.05.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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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학농구연맹'

[STN=이준범 인터넷기자] 아슬아슬한 승부였다. 경희대가 건국대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19일 오후 5시 경희대학교 체육관에서 치러진 2015 남녀 대학농구리그 남자부 경희대와 건국대의 경기에서 경희대가 79-71로 승리했다. 경희대는 연장 혈투 끝에 승리를 거두며 간신히 시즌 7승(1패)을 수확했다. 건국대는 분투했으나 경기 막판 집중력을 잃으며 아쉽게 경희대라는 대어를 놓쳤다.

 

양 팀은 1쿼터 초반 득점 이후 4분간 득점하지 못하며 2-2로 팽팽하게 맞섰다. 경희대는 건국대의 적극적인 수비에 고전했고, 건국대는 야투 성공률이 너무 저조했다. 특히 건국대는 찬스마다 던진 신효섭의 3점슛이 무려 5차례나 빗나가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침묵을 깬 것은 경희대 에이스 한희원이었다. 한희원은 건국대 에이스 김진유를 앞에 두고 먼 거리에서 3점슛을 성공시켰다. 여기에 1쿼터 중반 팀이 9-11로 리드를 빼앗기자 곧바로 흐름을 되찾아오는 외곽슛을 다시 한 번 성공시켜 에이스의 위용을 뽐냈다. 한희원의 3득점 직후 건국대는 흔들렸고, 경희대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두 차례 연속 건국대의 공격을 끊어냈고, 최창진과 최승욱이 득점하며 17-11로 앞섰다. 이후 리드를 지켜낸 경희대는 1쿼터를 21-17로 마감했다.

 

2쿼터 들어서 건국대는 자유투의 힘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건국대는 2쿼터 얻어낸 자유투 8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35-35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건국대 신효섭은 전반전 10차례나 3점슛을 던져 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햇으나, 2쿼터에 자신이 얻은 자유투 6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동점의 주역이 됐다. 전반전에 건국대는 14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다.

 

3쿼터 건국대는 리바운드에서의 집중력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건국대는 유영환과 장문호의 높이를 앞세워 높이를 장악했다. 특히 장문호가 빛났다. 장문호는 3쿼터까지 공격리바운드 4개 포함 12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유영환 역시 특유의 우직한 골밑플레이로 득점을 쌓았다. 여기에 경기 내내 침묵하던 신효섭이 12번째 시도 만에 외곽슛을 터트렸다. 3쿼터 내내 리드를 내주지 않은 건국대는 53-58로 5점을 앞서며 4쿼터를 맞이했다.

 

하지만 홈팀 경희대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4쿼터 중반 57-64까지 뒤졌던 경희대는 최승욱과 한희원의 3점슛이 연이어 폭발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63-64, 1점차 상황에서 경희대는 상대 공격을 끊어냈고, 한희원이 침착하게 속공을 마무리하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경희대의 팀파울이 발목을 잡았다. 경희대는 67-64로 앞선 4쿼터 막판 장문호와 유영환에게 자유투 2개씩을 내줬다. 자유투가 좋지 않은 장문호가 2개를 모두 성공시켰으나, 오히려 유영환이 하나를 놓치며 67-67 동점이 되었고,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연장에서 승부를 가른 것은 3점슛이었다. 경희대 이성순은 연장 첫 공격에서 3점슛을 꽂아 넣었다. 그리고 연장 종료 1분을 남긴 상황에서 승부의 쐐기를 박는 3점슛을 다시 한 번 성공시켰다. 박빙의 상황에서 과감한 시도가 돋보였다. 반면 건국대의 외곽슛은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결국 양 팀의 45분 혈투는 79-71, 경희대의 승리로 끝이 났다.

 

한편, 고려대는 19점, 18 리바운드를 올린 강상재의 활약으로 중앙대에 81-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고려대는 개막 10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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