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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샷 퇴장’ 험버, 험난한 KBO리그 적응기

‘헤드샷 퇴장’ 험버, 험난한 KBO리그 적응기

  • 기자명 홍지희 인터넷기자
  • 입력 2015.05.10 17:43
  • 수정 2015.05.1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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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IA 타이거즈]

[STN=홍지희 인터넷기자]KIA 타이거즈 선발 필립 험버가 4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홈런 2방을 허용한데 이어 헤드샷으로 퇴장까지 당했다.

험버는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 2/3이닝 6피안타 2피홈런 2탈삼진 5실점 5자책으로 부진했다. 3회까지는 좋았다. 3회까지 던진 공은 33개로 투구수 절약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4회 갑작스레 무너졌다. 홈런 2방과 헤드샷. 결국 험버는 선발의 임무를 다하지 못하고 경기에서 빠졌다.

험버의 시즌 초반 성적은 좋지 못하다. 7경기 평균자책점 5.94. 2승 2패.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한 경기도 단 2경기에 불과했다. 가장 최근 승리를 따냈던 지난달 29일 한화전에서도 쿼리티 스타트는 없었다. 5이닝 4실점. 피홈런 2개를 허용하는 등 투구내용이 좋지 못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으며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험버는 모든 경기에서 실점을 남겼다. 특히 바로 전 경기였던 NC전에서는 5 1/3이닝 동안 6실점, 최악의 투구를 했다.

험버는 그동안 선발로서 불안감을 노출했다. 피홈런 7개로 공동 2위. 홈런뿐만 아니라 2루타도 14개를 내주는 등 장타 허용이 많은 편이다. 외국인투수는 팀에서 믿고 맡길 수 있는 존재가 되어야 하지만 험버는 그렇지 못했다. 이날 역시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이었다. ‘피홈런 2위’ 험버는 ‘홈런 1위’ 넥센을 만나 여지없이 홈런을 얻어맞았다.

1회는 깔끔했다. 이택근, 고종욱, 박헌도를 각각 우익수뜬공. 헛스윙삼진. 2루수 뜬공으로 처리, 공 9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에는 유한준과 윤석민에게 연속안타를 허용.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김민성과 송성문을 뜬공과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3회에는 고종욱의 좌전안타와 도루로 2사 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으나 박헌도를 유격수땅볼로 처리, 추가 진루를 막아냈다.

KIA타선이 4회초 2점을 먼저 선취하며 맞이한 4회말. 험버는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선두타자 박병호를 내야안타로 내보낸 뒤 유한준에게 좌월투런포를 얻어맞았다. 7경기 7피홈런. 8번째 선발등판이었던 이날 경기에서도 홈런을 허용했다. 홈런을 허용한 험버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윤석민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데 이어 2사에서 김재현의 좌월투런포. 4회에만 피홈런 2개를 기록했다. 험버의 투구는 여기까지였다. 후속타자 이택근에게 헤드샷을 날려 퇴장 당했다. 험버의 예기치못한 퇴장에 갑작스럽게 마운드에 오른 임준혁은 고종욱에게 우중간투런포를 허용, 험버의 실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부진 탈출을 노리는 험버에게 넥센은 최적의 상대로 보였다. 지난달 17일 넥센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기억이 있다. 불펜진의 난조로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올 시즌 가장 안정적이었던 경기였다. 험버는 좋은 기억을 안고 팀의 넥센전 연패 사슬을 끊기 위해 나섰다. 이날 전까지 KIA는 넥센전 11연패 중. KIA는 이범호의 역전만루포에 힘입어 연패를 끊어냈지만 험버의 부진은 계속됐다. 험버의 부진 속  메이저리그 ‘퍼펙트 피칭’에 대한 이력은 여전히 물음표로 남았다.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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