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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 마음에...’ kt 시스코, 악송구로 자멸...1.2이닝 3실점 강판

‘급한 마음에...’ kt 시스코, 악송구로 자멸...1.2이닝 3실점 강판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5.03 15:35
  • 수정 2015.05.03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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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t 위즈]

[STN 수원=이진주 기자] 급한 마음에 강하게 던진 공이 1루수 미트를 벗어났다. 그 사이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또 다시 리드를 내줬다. 그리고 2점을 더 내준 뒤 터덜터덜 마운드를 내려왔다. kt 앤디 시스코가 1.2이닝 만에 3실점하며 강판됐다.

시스코는 3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3차전 경기에 선발 엄상백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오래 마운드에서 버티지 못하고 물러났다. 악송구가 시작이었다면 적시타는 끝이었다.

경기 전 kt 조범현 감독은 선발 등판하는 엄상백에게 투구수 60개 정도만 던지게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엄상백은 그보다도 훨씬 적은 38개 밖에 던지지 않은 채 2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팀이 2-2로 맞선 3회였다.

kt 관계자는 이에 대해 “몸 상태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컨디션이 안 좋아 일찍 내렸다”고 밝혔다. 즉, 피칭이 만족스럽지 못했다는 뜻이었다. 조범현 감독은 ‘퀵후크’라는 과감한 결단을 내리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엄상백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온 시스코는 첫 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그러나 두 번째 이닝인 4회가 문제였다. 낫아웃 출루에 이어 볼넷까지 허용, 1사 1,2루의 위기를 맞자 시스코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1사 1,2루에서 NC 김종호가 번트를 댔다. 그런데 타구를 잡은 시스코는 마음만 앞선 나머지 공을 1루로 급하게 던졌다. 하지만 이를 1루수 신명철이 잡지 못하면서 악송구가 됐고, 그 사이 2루주자 손시헌은 3루를 돌아 홈까지 도달했다.

결국 실점한 시스코는 이후 나성범을 범타로 처리했지만 에릭 테임즈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점수를 더 내줬고, 책임주자를 남겨 둔 채 쓸쓸히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구원투수 고영표가 이호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불을 꺼 자책점은 더 늘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 분위기는 이미 NC 쪽으로 넘어간 뒤였다. kt는 5회 현재 2-7로 뒤져있다.

aslan@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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