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무너진 조상우, 볼넷에서 시작된 나비효과

무너진 조상우, 볼넷에서 시작된 나비효과

  • 기자명 홍지희 인터넷기자
  • 입력 2015.04.30 21:59
  • 수정 2015.04.30 22:2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뉴시스]

[STN=홍지희 인터넷기자]넥센 히어로즈 ‘필승조’ 조상우가 와르르 무너지며 동점에 역전까지 허용했다. 첫 타자에게 내준 볼넷이 치명적이었다.

조상우는 3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5이닝을 책임지고 내려간 선발 피어밴드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지만 제구난조를 보이며 롯데에 점수를 내줬다. 승리를 지켜내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지만 임무를 수행해내지 못했다.

선취점은 넥센의 몫이었다. 3회까지 모두 주자가 루상에 출루하며 롯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을 괴롭혔던 넥센은 4회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윤석민의 좌전안타와 김하성의 좌전 2루타로 무사 2,3루. 박동원이 3루수땅볼로 물러났지만 고종욱의 땅볼 때 상대 실책을 틈타 윤석민과 김하성이 모두 홈을 밟으며 2득점에 성공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가 5회까지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피어밴드는 6회에도 투구를 이어갔지만 선두타자 최준석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피어밴드에 이어 마운드의 부름을 받은 투수는 조상우였다. 조상우는 넥센의 ‘필승조’ 중 가장 선발주자다. 넥센은 조상우-손승락 또는 조상우-김영민-손승락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꾸리고 있다.

조상우는 6회 무사 1루. 최준석을 루상에 놓은 상태에서 첫 타자 강민호를 상대했다. 하지만 볼 3개를 연달아 던지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4구째는 스트라이크를 만들어냈지만 5구째 볼을 던지며 강민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장성우에게 초구에 우중간 2루타를 얻어맞으며 피어밴드의 책임주자 최준석을 홈으로 들여보냈다.

정훈을 3구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사 2,3루. 조상우는 김민하에게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한 방에 역전을 허용했다. 피어밴드의 승이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또한 좌익수의 실책까지 겹치며 김민하에게 3루까지 진루를 허용했다. 또 다시 득점권에 주자가 들어가며 실점 위기가 계속됐지만 이후 피칭은 깔끔했다. 조상우는 김문호를 3루수 파울플라이, 아두치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조상우는 김영민과 교체되며 7회에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조상우는 짧은 1이닝 등판이었지만 뼈아픈 실점을 남겼다. 앞선 28일 롯데전에서는 한현희에 이어 팀이 5-4로 앞선 7회 마운드에 올라 1 2/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홀드를 따냈었다. 1 2/3이닝 3피안타 2탈삼진. 7회 손아섭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공 9개로 이닝을 끝냈다. 이어진 8회에도 삼진 1개와 안타 2개, 땅볼 1개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내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하지만 이날 모습은 조금 아쉬웠다. 1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 2자책. 첫 타자에게 볼넷을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이어 주자를 쌓은 상태에서 연속 안타. 눈 깜짝할 사이에 동점에 역전까지 허용하며 팀 패배에 한 몫했다. 필승조라고 항상 완벽할 수는 없지만 피어밴드가 호투하고 내려간 뒤였기에 아쉬움은 더 했다. 결국 조상우는 패전을 떠안았다.

이날 넥센은 9회초 김동준까지 피홈런을 허용해 롯데에 2-4로 패했다.

sports@onstn.com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