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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농구] 상명대, 안정감 없이는 승리도 없다

[대학농구] 상명대, 안정감 없이는 승리도 없다

  • 기자명 이준범 인터넷기자
  • 입력 2015.04.28 20:25
  • 수정 2015.04.2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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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학농구연맹]

[STN=이준범 인터넷기자] 상명대가 홈경기에서 건국대에 67-7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상명대는 1승5패를 기록하며 깊은 부진의 수렁에 빠졌다.

3월 18일 첫 맞대결에서 4점차 팽팽한 승부를 펼쳤던 양 팀의 두 번째 승부는 건국대가 비교적 손쉽게 승리하며 끝이 났다. 상명대가 간간히 추격하며 점수차를 좁히는 듯 했으나, 7점차 이내로 좁히지는 못했다.

양 팀의 차이는 골밑에 있었다. 리바운드는 35-37로 건국대가 단 두 개 더 많았다. 공격리바운드에서는 오히려 상명대가 15-11로 앞섰다. 하지만 야투 성공률 차이가 심했다. 3점슛은 성공률은 상명대 20%, 건국대 19%로 거의 동률이었다. 하지만 2점슛 성공률은 상명대 38%, 건국대 58%로 무려 20%나 차이가 났다. 건국대는 38번의 시도 중 22개를 성공시킨 반면, 상명대는 52차례를 시도하며 상대보다 슛을 더 많이 던졌으나 단 20개를 성공시키는데 그쳤다.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도 결국 득점에 실패하면 의미가 없다.

상명대의 낮은 슛 성공률이 문제인 것은, 간단한 슛조차 성공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손쉬운 골밑슛 찬스에서 선수들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간 듯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다. 특히 포워드 정강호는 이날 2점슛을 8번 던져 단 한 차례 성공시키는데 그쳤다. 손쉽게 득점할 수 있는 장면에서 슛미스를 범하며 스스로 흐름을 끊었다. 정강호는 이날 2득점에 그쳤다.

8득점에 그친 센터 류지석의 플레이 역시 아쉬웠다. 건국대 유영환의 수비를 벗겨내는 것이 버거워보였고, 간단한 그리 어렵지 않은 장면에서도 득점하지 못했다. 특히 4쿼터 중반 추격할 수 있는 찬스에서 류지석의 슛은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류지석은 4쿼터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만약 류지석이 4쿼터에 득점찬스를 살렸다면 경기는 박빙으로 흘렀을 것이다.

상명대의 에이스 정성우는 이날도 혼자 32득점을 기록하며 팀 득점의 거의 절반을 책임졌다. 28득점을 기록한 건국대 에이스 김진유와의 맞대결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하지만 정성우 혼자서 팀을 승리로 이끌 수는 없다.

상명대에 필요한 건 안정감이다. 정성우의 플레이는 화려하나, 결국 건국대 유영환과 장문호가 보여준 우직한 골밑 득점을 당해낼 수는 없다. 당장 팀 색깔을 바꿔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골밑에서 당연히 득점해야 할 때 득점을 해주는 모습이 필요하다. 오늘 건국대와의 경기에서처럼 쉬운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한다면, 상명대는 항상 경기를 어렵게 풀어가게 될 것이다.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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