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삼성생명이 꼴찌 우리은행을 힘겹게 누르고 독주를 이어갔다.
용인 삼성생명은 7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에서 춘천 우리은행을 65-62로 꺾고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시즌 개막 이후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삼성생명은 경기 초반 리바운드에 열세를 보였다. 하지만 탄탄한 수비를 앞세운 삼성생명은 1쿼터 우리은행의 득점을 9점으로 막고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2쿼터에서 삼성생명은 우리은행의 김은혜에게 3점슛을 3개나 허용하며 동점까지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양팀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삼성생명은 3쿼터에서 우리은행의 배혜윤을 막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하는 등 역전의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우리은행이 동점을 만들면 삼성생명이 도망가는 양상은 4쿼터까지 이어졌다.
삼성생명은 4쿼터에야 첫 3점슛이 터졌고 박언주가 종료를 앞둔 상황에서 쐐기를 박는 3점슛을 성공시키며 답답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반면 우리은행은 골 결정력에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패배의 쓴잔을 마셨고 설상가상으로 팀의 중심 김은혜가 3쿼터 종반, 발목 다쳐 교체되는 등 악재도 잇따랐다.
한편 이날 1쿼터 초반과 종반, 전광판이 오작동하는 문제로 두 차례 경기가 중단됐다.
<경기 결과>
(8승) 삼성생명 65 (11-9, 17-17, 16-16, 19-21) 62 우리은행 (1승 7패)
춘천 = 정필재 기자 / rush@onstn.com
Copyright ⓒ ONST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