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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이대호, 제 몫 해줬어”

日 언론 “이대호, 제 몫 해줬어”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5.04.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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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33, 소프트뱅크 호크스). 사진=소프트뱅크 호크스 페이스북 캡쳐

[STN=이상완 기자] '빅보이' 이대호(33, 소프트뱅크)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19일 일본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와 원정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16일 오릭스 버펄로스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종전 1할8푼8리에서 1할9푼1리(68타수 13안타)로 상승했다.

이대호는 1회초 1사 1루에서 지바롯데 선반 구로사와 쇼타의 시속 131km짜리 체인지업을 때렸으나 3루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2-2로 팽팽하게 맞선 두 번째 타석에서 결승타를 때렸다. 3회초 2사 1, 2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린 것. 올 시즌 7번째 타점이다. 이대호의 2타점으로 소프트뱅크는 4-2로 앞서갔다.

하지만 이후 좋은 타격감을 살리지 못했다. 5회 2사 1, 2루에서 내야 뜬공에 그쳤다. 이어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1사 1, 3루의 좋은 기회를 바뀐 투수 마쓰다 나오야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3루 땅볼에 그쳤다.

경기 직후 일본 언론들은 대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내렸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는 “이대호는 1회초 3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2-2 동점인 3회초에 2타점 결승 2루타를 때렸다”며 “이대호가 2루 베이스에서 승리의 포즈를 취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제 몫을 했다”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

<요미우리> 신문도 “지난 17일 지바롯데전에서 12경기만의 타점을 생산한 이대호가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며 “이대호가 물이 올라 왔다”고 전했다.

boalnte020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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