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이상완 기자] '빅보이' 이대호(33, 소프트뱅크)가 한국인 투수 이대은(26, 지바 롯데)에게 안타 한 개를 뺐는 등 3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18일 일본 지바현의 위치한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17일) 3안타 2타점으로 부진에서 탈출한 이대호는 이날까지 3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1할8푼3리에서 1할8푼8리(64타수 12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이대호는 상대 선발 이대은과 맞대결을 펼쳤다. 2회초 첫 번째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서 풀카운트 끝에 시속 144km짜리 직구를 때렸으나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선두타자로 나왔다. 이대호는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1볼에서 4구째를 쳐냈지만 우익수 뜬공이 됐다.
앞선 두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던 이대호는 이날 첫 안타를 때렸다. 6회초 1사 1루에서 이대은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시속 129km의 포크볼을 받아쳤다.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후속 타자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지바 롯데 두 번째 투수 오타니 도모히사를 상대했다. 이대호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대호는 8회말 수비때 교체됐다.
팀은 지바 롯데에 0-9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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