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이상완 기자] '돌부처' 오승환(33, 한신 타이거즈)이 공 8개로 시즌 6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18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2-1로 앞선 9회초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지켜냈다.

지난 16일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경기 이후 이틀 만에 시즌 6세이브째를 따냈다. 특히 지난달 29일 주니치전 이후 등판한 6경기에서 모두 세이브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29에서 1.13까지 떨어졌다.

이날 오승환은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지켜냈다. 9회초 첫 타자 사카모토 하야토를 초구에 투수 앞 땅볼로 유도했다. 평범한 땅볼이었지만 오승환이 공을 놓쳤다. 재빠르게 내야수가 공을 잡았지만 사카모토는 1루수를 밟은 상태였다. 오승환의 실책으로 기록됐다.

이어 이바타 히로카즈에게 초구 몸쪽 높은 직구를 던졌다. 이바타는 번트를 시도했다. 공은 내야에 떴다. 오승환이 직접 타구를 처리를 하려고 했으나 공을 놓쳤다. 포수 후지이 아키히토가 재빨리 공을 잡아 2루로 송구해 주자를 잡았다.

1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자 초노 히사요시를 상대한 오승환은 유격수 땅볼로 선행 주자를 잡아냈다. 이어 나카이 다이스크에게는 147km의 빠른 공으로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한편 한신은 선발 노미 아츠시가 7이닝 1실점의 호투와 6회초 마우로 고메즈의 결승타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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