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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기아의 센터라인을 약점이라 했나

누가 기아의 센터라인을 약점이라 했나

  • 기자명 이준범 인터넷기자
  • 입력 2015.04.17 22:14
  • 수정 2015.04.17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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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이준범 인터넷기자] 센터라인은 정말 KIA의 아킬레스건인가. 팀을 패배에서 구하기엔 역부족이었지만 센터라인 선수들의 활약은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17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KIA가 3-4로 패했다. 팀은 졌지만 이성우(포수)-최용규(2루수)-강한울(유격수)-김다원(중견수)으로 구성된 KIA의 센터라인은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KIA는 센터라인의 주축선수들이 모두 빠진 상태로 2015시즌을 맞이했다. 이대형은 kt로 떠났고 안치홍, 김선빈의 키스톤콤비는 동반 입대했다. 지난시즌 주전 포수였던 차일목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양현종이 건재하고 최희섭과 윤석민이 돌아왔음에도 KIA의 전력이 하위권으로 분류됐던 것은 완전하게 붕괴된 센터라인 때문이었다.

하지만 최근 KIA의 센터라인은 말 그대로 팀의 중심으로 거듭난 모습이다. 지난 LG와의 2연전에서 김다원,이성우,최용규,김다원이 나선 KIA의 하위타선은 24타수 13안타 6득점을 기록했다. 중심타선이 터지지 않는 사이에 센터라인 선수들로 구성된 하위타선이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이날 넥센과의 경기에서는 센터라인의 수비력이 돋보였다. 5회초 넥센의 선두타자 김하성이 KIA 선발 험버의 초구를 공략하여 우중간을 꿰뚫는 타구를 날렸다. 무사 3루의 위기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KIA 센터라인의 연계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중견수 김다원은 2루수 최용규에게 공을 연결했고, 최용규는 3루에 정확히 송구하며 김하성을 잡아냈다.

‘자동태그’에 가까운 최용규의 송구도 좋았지만, 최용규의 눈높이로 정확하게 연결된 김다원의 송구 역시 뛰어났다. 김다원과 최용규는 8회에도 박헌도의 깊숙한 타구 때 타자주자를 3루에서 잡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선보였다. KIA 센터라인의 훈련량을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9번 타자로 나선 최용규는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공격에서도 맹활약했다. 최근 컨디션이 최고조에 오른 포수 이성우 역시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이성우는 2회말 안타를 기록하며 만루 찬스를 만들어냈다. 0-2로 볼카운트가 불리한 상황에서 결국 안타를 만들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수비에서도 4회초 유한준의 3루 도루를 저지하며 험버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강한울 역시 5회말 넥센의 선발투수 문성현을 강판시키는 기습번트를 성공시켰다.

이날 팀을 승리로 이끌기에는 조금 부족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최근 KIA의 센터라인은 시즌 전 평가가 무색할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김원섭과 신종길의 복귀와 중심타선의 화력이 더해진다면 KIA는 다시 한 번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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